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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남북합의 무산 실제행동 옮기면 대가 치를 것”
CIA Bear 허관(許灌) 2020. 6. 17. 12:46
북한군 총참모부가 17일 추가 군사행동계획을 예고한 가운데, 국방부는 “실제 행동에 옮겨질 경우 북측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동진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군은 오늘 북한군 총참모부에서 그간의 남북 합의들과 2018년 판문점 선언 및 9·19 군사 합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각종 군사 행동 계획을 비준받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조치는 지난 20여 년간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남북이 함께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를 일거에 무산시키는 조치”라며 “실제 행동에 옮겨질 경우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부장은 “우리 군은 현 안보 상황과 관련해 북한군의 상황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안정적 상황 관리로 군사적 위기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이날 오전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금강산과 개성공업지구에 군부대를 다시 배치하고, 전선 경계근무를 1호 전투근무체계로 격상하며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남북 합의에 따라 철수했던 최전방 경계초소(GP)에도 다시 병력을 배치하고 인민들의 삐라(대남전단) 살포를 보장하겠다며, 이러한 계획을 세부화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비준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한국 군 당국 “북 총참모부, 군사행동 실행 옮기면 대가 치를 것”
한국 국방부는 17일 북한 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와 관련해 “그간의 남북합의들과 지난 2018년 ‘판문점 선언’, ‘9·19 남북 군사합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각종 군사행동계획을 비준 받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관영매체에 입장문을 내고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군부대를 다시 주둔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동진 한국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이러한 조치는 지난 20여 년간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남북이 함께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를 일거에 무산시키는 조치로서 실제 행동에 옮겨질 경우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국 군은 현 안보상황과 관련해 북한 군의 동향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면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상황관리로 군사적인 위기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비난하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문 대통령의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 기념행사 발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담화를 낸 것과 관련해 17일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한 것은 몰상식한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윤도한 한국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그간 남북 정상 간 쌓은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일이며 북한 측의 이런 사리 분별 못하는 언행을 한국은 감내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한국 측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북특사 파견을 비공개로 제의한 사실을 일방적으로 공개했다”며 “이는 전례 없는 비상식적인 행위이며 대북특사 파견 제안의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처사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 측의 일련의 언행은 북한에도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모든 사태의 결과는 전적으로 북한 측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북한 측은 앞으로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으며 개성공단 완전 철거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등을 거론하고 대남 공세를 이어오다 16일에는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바 있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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