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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방장관 “북, 남북관계 경색 책임 한국에 전가...긴장 고조”
CIA Bear 허관(許灌) 2020. 6. 13. 15:57
앵커: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은 최근 북한이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한국 측에 전가하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10일 한국 국방부에서 열린 ‘2020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 등을 구실로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남북관계 경색의 책임을 한국에 전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장관은 북한이 지난 9일 관영매체를 통해 ‘대남사업’을 ‘대적사업’으로 전환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이 같이 지적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어 “북한이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남북 간 통신선 차단 등을 거론하며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면서 9·19 군사합의 이행 요구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통해 핵전쟁 억제력과 포병 화력 타격 능력 향상을 언급하는 등 군사적 긴장감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국 군의 대응 상황과 관련해서는, 전반기 동안 4차례에 걸쳐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완벽히 탐지해 대응했고 남북 접경지역에서의 군사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군사합의 이행 추진 동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향후 북한의 어떤 움직임에도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 유지를 주문했습니다.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 특히 북한의 현재 상황 등을 고려해 예기치 못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특별히 강조합니다. 이 지시사항은 장관이 의례적으로 군사대비태세 열심히 갖춰라, 잘하라, 하는 정도의 지시가 아닙니다.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한미가 연합훈련을 조정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행했다”면서 전반기에 계획된 한미연합 공군전투준비태세 훈련과 한미 미사일방어체계 통합 연동 훈련 등이 정상적으로 실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가 주관한 특별상설군사위원회를 통해 한미가 공동으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북한이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비루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내부 결속과 체제 유지에 주력하고 미사일 시험 발사와 포병 경합식 훈련 등 군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참석자들의 평가도 이뤄졌습니다(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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