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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 드래건: 스페이스X,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본문

핵.잠수함.미사일.전자 지능 뇌 자료

크루 드래건: 스페이스X,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CIA bear 허관(許灌) 2020. 5. 31. 15:38

미국의 민간기업이 개발한 첫 유인우주선이 31일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발사됐습니다.

미국의 민간기업인 ‘스페이스 X’가 개발한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인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우고 일본시간으로 31일 오전 4시 22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팰컨9’ 로켓에 탑재된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발사됐습니다.

이 로켓은 1단을 분리하고 상승해 12분 후 예정대로 크루 드래건을 분리시켜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크루 드래건은 자체 엔진으로 비행해 31일 늦게 고도 400킬로미터의 우주공간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NASA, 미항공우주국은 민간기업의 유인우주선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크루 드래건’의 최종 시험단계인 이번에는,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한 다음 지구로 귀환합니다.

이 시험에 성공하면 ‘크루 드래건’은 운용단계에 들어가게 되며, 1호기에는 일본인 우주비행사인 노구치 소이치 씨가 탑승할 예정으로, 올 8월 30일 발사를 목표로 준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자국 우주선으로 우주정거장에 비행사를 보내게 된 것은 스페이스 셔틀 운행 을 종료한 이후 9년 만으로, 운용단계에 들어가면 러시아 우주선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 우주비행사를 수송할 수 있게 됩니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우주선이 우주 비행사들을 궤도에 올리는 것을 보면서 감정에 복받쳤다고 말했다

민간 기업 스페이스X가 30일(현지 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 비행사 2명을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태워 우주로 쏘아 올렸다.

이번 발사는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이뤄졌다. 미국 땅에서 유인 우주선이 발사된 것은 9년 만이다.

이번 발사로 나사의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53)와 밥 벤켄(49)은 새로운 캡슐을 처음 시승할 뿐 아니라 나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시험하게 됐다.

미국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기를 바라고 있다. 이미 보잉사도 나사의 우주정거장 수송 계획 사업자로 선정됐다.

스페이스X의 민간 유인 우주선이 발사됐다

머스크는 자신의 우주선이 우주 비행사들을 궤도에 올리는 것을 보면서 감정에 복받쳤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들에게 "탐험 정신을 가진 모두에게 큰 의미를 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이 탐험 정신의 증류국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이 임무를 종료하자 나사는 소유즈 우주선에 인력 수송을 맡기는 대신 러시아에 거액을 지불해왔다.

우주선에 탑승하는 더그 헐리(왼쪽)와 밥 벤켄

이번 발사가 성공한다면 나사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인력을 수송할 때, 러시아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아 발사 장면을 직접 참관했다.

"전 지도자들은 외국의 자비를 빌어 우리 우주비행사를 궤도에 올려보냈습니다. 하지만 더는 아닙니다. 우리는 오늘 또 한 번 자랑스럽게 미국 우주 비행사들을 세계 최고인 미국 땅에서 미국 우주선에 태워 우주로 보냈습니다."

9년 만의 발사

기상학자들은 이날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의 날씨가 좋을 가능성이 50대 50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행히 기상 조건이 좋았고 스페이스X 관제사들은 계획대로 발사를 준비했다.

팔콘9 로켓은 39A 발사대를 떠나 대서양 상공 북동쪽으로 향했다. 39A 발사대는 1969년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린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발사 2분 30초 후에, 팔콘9의 하단은 바다 위에 드론 선박으로 돌아가기 위해 분리됐고, 6분 후우주 비행사들은 안전하게 궤도에 진입했다.

우주선에서 화상 전화로 연결된 더그 헐리와 밥 벤켄

헐리와 벤켄은 현지시간 31일에 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크루 드래건은 ISS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이 자동화된 우주선이다. 다만, 우주 비행사들은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스페이스X사의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은 기존 우주선들과 달리 버튼 방식이 아닌 터치스크린으로 작동된다. 모든 비행 명령은 터치스크린 패널을 통해 입력된다.

궤도에 오른 헐리와 벤켄의 첫 임무 중 하나는 그들의 우주선에 이름을 짓는 것이다. 이는 과거부터 내려오던 미국 우주 비행사들의 전통이다.

그들은 우주선을 시도를 뜻하는 '엔데버'(Endeavour)라고 지었다. 헐리는 "우리가 '엔데버'를 고른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첫째, 나사, 스페이스X, 그리고 미국이 함께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 놀라운 노력을 해왔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밥과 제게 좀 더 개인적인 이유입니다. 저희 둘 다 첫 배향 임무가 엔데버 우주왕복선이었습니다. 이 이름이 의미하는 바가 너무 큽니다."

 

코로나19와 이번 발사

미 당국은 집합을 금지했지만, 이번 발사를 보기 위해 인근 해변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헐리와 벤켄이 ISS에 정확히 얼마나 머무를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짧게는 1달, 길게는 4달까지 ISS에 머물며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들의 착륙이 이륙만큼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나사와 스페이스X는 새로운 관계를 맺는 작업을 바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크루 드래건의 임무가 성공적으로 완수된다면 스페이스X는 우주정거장으로 우주선을 6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나사와의 26억 달러 계약(약 3조 2253억원)에 포함된 내용이다.

다음 발사는 8월 말 때쯤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과 같이 2명의 우주비행사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4명의 우주비행사가 우주선에 오른다.

 

케네디 센터 인근에서 우주선 발사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번 발사의 풍경도 바뀌었다.

시민들은 케네디 우주센터 근처에 집합하지 말 것을 권유받았고, 나사 또한 최소한의 손님만 초대했다.

우주 비행사의 경우, 원래 비행 전 격리에 들어간다. 이에 나사는 이들과 접촉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발사 몇 주 전부터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또한 의무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아 발사 장면을 직접 참관했다

스페이스X와 나사

스페이스X는 팰컨9와 팰컨 헤비 로켓을 이용해 민간과 정부의 우주선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우주 비용 절감과 화성 정착을 목표로 일론 머스크가 2002년 설립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 후 로켓을 수거해 재사용하는 첫 민간 기업이다. 국제우주정거장을 오가는 상용 화물선을 운영 중이며 이제 유인선도 운영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또한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스타십이라는 이름의 대형 여객선을 개발, 차후에는 화성 유인 탐사와 정착을 계획 중이다.

스페이스X의 도전이 순탄하게만 진행된 것은 아니다. 당장 지난 29일 텍사스주 보카 치카에 위치한 시제품 제작 시설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그러나 스페이스X는 계속해서 반대론자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왔다.

나사는 일론 머스크와의 관계가 수십억 달러를 절약해줄 것이라고 관측한다. 절약한 돈으로 사람들을 달로 보낸 다음 화성으로 이어 보내는 것과 같은 더 복잡한 임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밥 카바나 케네디 우주센터 국장은 "지구 저궤도에 상업적 환경을 구축해, 우리는 고향 행성 너머를 탐사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간 우주선 발사 서비스는 완전히 새로운 우주 비행 시대의 시작입니다."[BBC 뉴스 코리아]

CNN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모습(사진)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 성공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사 2명을 태운 '크루 드래건'이 '스페이스 X'의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하고 있다.

미국이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 비행사 2명은 30일 오후 3시22분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타고 우주로 향했습니다. 

이날 ‘크루 드래건’은 미국의 민간 기업 ‘스페이스 X’가 개발한 ‘팰컨9’의 로켓에 탑재된 형태로 발사됐습니다. 

민간 기업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건 ‘스페이스 X’가 처음입니다. 또 미국이 유인 우주선을 발사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약 9년 만입니다. 

당초 ‘크루 드래건’은 지난 27일 우주로 쏘아질 예정이었지만 기상 문제로 연기돼, 이날 최종 발사가 이뤄졌습니다. 

우주로 날아간 비행사는 더글러스 헐리와 로버트 벤켄으로, 이들은 지상에서 약 400km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그루 드래건’의 ISS 도킹 예정 시각은 31일 오전 10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이날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 장면을 참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주(개발)는 우리가 한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며, “아무도 우리(미국)처럼 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