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BS, 총선거에서 여당 과반수 획득

한국에서는 15일, 4년에 한 번 실시되는 총선거가 있었습니다. 공공방송인 KBS는 문재인 정권을 지탱하는 여당 ‘더불어민주당’ 등이 과반수 의석을 획득해 압승을 거두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는, 일원제 국회의 소선거구와 비례대표 총 300의석을 놓고 15일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16일 오전 6시 현재 개표작업은 소선거구에서 거의 끝났는데, 공공방송인 KBS는 문재인 정권을 지탱하는 진보계 여당 ‘더불어민주당’ 등이 167의석을 차지함으로써 과반수 의석을 획득해 압승을 거두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보수계 제1 야당인 ‘미래통합당’ 등은 96의석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잠정 투표율은 66.2%로 지난번 선거인 4년 전을 8.2퍼센트포인트 웃돌아 총선거로서는 1992년 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코로나19의 감염자가 1만 명을 넘는 가운데, 경제와 안전보장 문제보다도 바이러스 대책에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재인 정권의 철저한 PCR검사 등으로 인해 감염이 봉쇄돼 가고 있다는 평가가 확산돼,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