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자동차 업계 타격

코로나19 감염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제조사가 차량 수요 급감에 직면하면서 어쩔 수 없이 국내 생산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당초 중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제조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국내에 있는 일본 자동차 제조사의 공장이 잇따라 생산 중단을 결정하는 한편 중국에서 일본으로 공급하는 부품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중국 소재 공장은 현재 모두 조업을 재개한 상태이지만 지난달 신차 판매 대수가 지난해 동월 대비 80% 가까이 급감한 만큼 현지에서는 당분간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염이 유럽과 미국 등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세계 각지에 있는 일본 제조사의 공장은 조업 중단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 부품 공급망도 차질을 빚고 판매 저조세도 심각해질 전망인 만큼 수요가 급감하는 사태에 앞서 제조사 측은 불가피하게 국내 생산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부품 제조사를 포함해 넓은 저변을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자동차 제조사의 간부가 "손을 쓸 수 없는 사태"라고 밝힌 가운데 생산과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악화될지 우려가 짙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