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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통화스와프 '1분 정리'
CIA Bear 허관(許灌) 2020. 3. 20. 15:36 3월 20일 코스피 지수
한국과 미국 간 통화스와프 계약이 19일 체결됐다.
통화스와프 계약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정리해봤다
우리 돈 맡기고 남의 돈 가져오다
통화스와프는 쉽게 말해 두 국가가 돈을 바꾸는 것이다. 은행에서 돈을 환전하는 것과 비슷한 행위를 큰 단위로 하는 것이다.
다만 은행 환전과 다른 점은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당시의 환율로 일정 기간이 지난 이후에 원금을 재교환한다는 점이다.
왜 굳이 돈을 맡기고 다시 가져오는 일을 하는 것일까?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경제학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외화가 급박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이를 구하지 못한다면 국가가 큰 재정적 위기에 봉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한국은 1997년 아시아 경제에 불안을 느낀 외국자본의 급격한 유출 탓에 외화 보유액이 바닥나 외환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당시 한국에는 실직자가 대거 발생하고 기업들이 줄지어 파산하는 등 큰 충격을 겪었다.
통화스와프 계약은 그때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경우, 지금 정해둔 환율로 외화 보유액이 바닥나지 않도록 외화를 들여오겠다는 일종의 신용계약인 것이다.
외환은 아무 때나 사고팔 수 있는 자원이 아니므로 미리 특정 기간 계약을 맺어서 경제에 안정감을 더한다는 전략이다.
한국과 미국의 계약
한국은행은 19일 오후 10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양자 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600억달러(약 77조) 규모로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최소 6개월(오는 9월 19일)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의 통화스와프 총액은 1932억 달러로 늘어났다.
한국은행 측은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또 "통화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한국과의 통화스와프 계약 발표와 함께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와프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번 발표 이전에 캐나다,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6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한편 한국은 이번 발표 이전에 중국, 호주 등 7개 국가와 1332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상태였다.[BBC 뉴스 코리아]
한미, 12년만에 통화스와프 체결…600억달러 규모
한국과 미국 간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이 체결됐다.
한국은행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600억 달러 규모로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 스와프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9월 19일)이다.
통화 스와프는 필요할 때 자국 통화를 상대국 중앙은행에 맡기고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계약으로, Fed는 2008년 금융위기 때 14개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었다. 한국과의 통화 스와프 계약은 2008년 10월 30일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에 이어 두 번째다. 이때 한국은 금융시장 안정에 효과를 본 바 있다.
한은은 “이번 통화 스와프 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Fed와 5개국 중앙은행 통화 스와프 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통화 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며 이는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Fed는 캐나다,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6개국 중앙은행과 통화 스와프 계약을 맺은 상태다.
Fed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한국 이외에도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호주·뉴질랜드·브라질·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호주·브라질·멕시코·싱가포르·스웨덴 중앙은행과는 600억 달러, 덴마크·노르웨이·뉴질랜드 중앙은행과는 300억 달러 규모로 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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