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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대책, 입국제한 여파

CIA Bear 허관(許灌) 2020. 3. 7. 15:28

코로나 19의 국경방역대책을 강화한다는 일본 정부의 지침에 따라 전일본공수와 일본항공은 8일 이후 하네다공항에 도착하는 여객기 중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홍콩, 그리고 한국 서울발 항공편의 운항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노선에 따라 운항 중지 기간이 달라 항공 각사는 홈페이지 등에서 최신 운항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외국인 기능실습생을 기업 등에 알선하고 있는 일본 시마네현의 한 단체는 비자가 이미 발급된 중국 실습생을 9일 받아들일 예정이었으나 입국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기능실습생은 사실상 지방의 일손 부족을 메우는 귀중한 노동력으로 앞으로 이로 인한 영향이 나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으로부터의 도항자에 대해 해외 24개 나라와 지역에서 입국제한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인도는 지난 3일 일본인 등에 발급한 비자를 무효화했습니다.

시즈오카현에 있는 한 자동차부품업체에서는 현지에 주재하는 간부 사원이 회의 차 일본에 와 있는데 인도에 재입국할 수 없게 돼 친필 서명이 필요한 계약서류가 처리가 안 돼 당혹감을 나타냈습니다.


일본, 중국과 한국에 이미 발행한 비자 효력 정지하기로

코로나19 감염확대에 따라 일본 정부는 6일 각료회의에서 국경방역 대책의 강화로서 감염자가 많은 중국과 한국에 대해 3월 9일 오전 0시부터 이미 발급된 비자의 효력을 정지하는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또 한국과 홍콩, 마카오에 대해서는 현재 90일간 이내의 단기 일본체재는 비자가 면제되지만, 오는 9일 오전 0시부터 무비자 조치가 정지돼 비자를 취득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과 한국에서는 외국인이 신규 비자를 취득하지 않는 한 일본에 입국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현재 신규 비자 신청은 신중하게 심사하고 있어 사실상 중국과 한국에 대한 비자 발급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일본, 한국과 중국노선 도착공항 제한 항공편 절반이 대상

코로나19의 국경방역대책으로 일본 정부는 중국과 한국 여행자가 도착하는 공항을 나리타공항과 간사이공항으로 제한하도록 각 항공사에 요청했습니다.

아카바 국토교통상은 요청 대상 항공편이 중국과 한국 노선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530편에 이른다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회견 내용에 따르면, 현재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하는 중국 노선은 1주일에 440편 운항되며, 이 중 나리타공항과 간사이공항 이외의 공항을 이용해, 이번 요청의 대상이 되는 항공편은 전국 14개 공항에서 230편입니다.

또, 한국 노선은 현재 1주일에 620편 운항되며, 이 중에 요청 대상이 되는 항공편은 전국 15개 공항에서 300편으로, 중국과 한국의 노선을 합하면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530편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또, 해운사업자에게도 중국 또는 한국과의 사이에 운항하는 여객선 운항을 중지하도록 요청했습니다.

이 중 한국 노선은 부산과 오사카, 하카타, 나가사키의 쓰시마를 잇는 노선이 1주일에 왕복 30편 운항하고 있는 한편, 중국 노선은 감염확대에 따라 현재는 모든 운행이 운휴중입니다.

아카바 국토교통상은 "중국과 한국에 발급된 비자의 효력이 정지되는 것 등으로 인해, 인적 이동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조치의 영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