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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이사회에서 도쿄올림픽 중지와 연기라는 말 나오지 않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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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이사회에서 도쿄올림픽 중지와 연기라는 말 나오지 않아

CIA Bear 허관(許灌) 2020. 3. 5. 17:09


코로나19가 도쿄올림픽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IOC,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바흐 위원장은 4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이사회가 끝난 뒤 회견을 통해 예정 대로 개최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IOC의 바흐 위원장은 회견에서, 감염이 확산되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우려되는 도쿄올림픽에 대해, 이사회에서는 대회의 중지와 연기라는 말은 나오지 않았고 거론되는 과제에는 대처해 가겠지만 과도한 억측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예정 대로 개최하겠다는 자세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 근거로서 지난주, WHO,세계보건기구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과 회담한 내용과, 합동으로 결성한 특별작업팀에 대한 WHO의 협력과 조언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날은 도쿄대회의 조직위원회로부터 화상회의를 통해 대책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많은 대책 사례가 제시됐다며, 조직위원회와 도쿄도, 그리고 일본 정부가 긴밀히 연계해 면밀한 준비하에 책임있는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회견에는 각국의 언론이 참석해, 대회 중지와 연기를 결정하는 기한과 조건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으나, 바흐 위원장은 억측에 대해 불에 기름을 붓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반복하며 일절 회답을 피했습니다.


일본 올림픽 패럴림픽 담당상 "IOC에 확실한 정보 전달"

일본의 하시모토 올림픽 패럴림픽 담당상은 3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26일 후쿠시마현에서 시작되는 도쿄 올림픽 성화봉송에 대해 "예정대로 시작하는 것을 전제로, 확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흐 위원장을 비롯한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에게 도쿄에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서, 각 정부 기관과 조직위원회, 도쿄도와의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확실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WHO, 올림픽 개최 여부 판단은 시기상조라고

코로나19 감염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7월 하순부터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의 개최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기자회견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회견에서 "일본은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있기 때문에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고 바흐 IOC 위원장과도 전화 회담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언급한 뒤 "개최 여부를 지금 당장 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IOC와 함께 상황을 주시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의 특징에 대해 사스나 메르스 그리고 인플루엔자와도 전혀 다르다며 인플루엔자보다는 전염성이 약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치사율이 1%에 미치지 않는 인플루엔자보다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치사율은 3.4%라고 밝혔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과연 연기될까?

                                                                           세이코 하시모토 장관

일본의 올림픽·패럴림픽 담당 장관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이코 하시모토 장관은 3일 밤 일본 상원 참의원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개최 협약은 올해 2020년에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며 "올해 안에 개최되는 것을 전제로 올림픽 게임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하시모토 장관은 "그런 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 올림픽은 올해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여전히 도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강하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IOC는 이날 집행위원회를 연 뒤에 낸 성명에서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 IOC는 모든 참가 선수들에게 대회 준비를 계속할 것을 독려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 중화인민공화국 그랑프리 등 다수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취소되거나 연기된 상태다.

IOC 집행위원회는 2월 중순 세계보건기구(WHO), 일본 정부 등과 함께 합동 전담반(TF)을 구성해 대회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