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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노19 전세계 위험도 최대로 올려 본문

Guide Ear&Bird's Eye/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WHO, 코로노19 전세계 위험도 최대로 올려

CIA Bear 허관(許灌) 2020. 3. 1. 22:24


WHO, 세계보건기구는 감염이 확대되는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위험도를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올렸습니다.

WHO는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이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달 23일부터 위험도를 공표하고 있는데, 중국은 '매우 높음', 세계적으로는 '높음'으로 발표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며칠간 전세계에서 감염 확대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된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어 전세계의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위험도는 '낮음'에서 '매우 높음'까지 4단계로 구분되는데, '매우 높음'은 가장 위험하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관련해 WHO에서 건강위기를 담당하는 라이언 긴급대응팀장은 "감염이 세계 각지로 퍼져가고 있어 각국은 대책을 실행해서 시민들을 보호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호소한다"고 말하고, 아직 최악의 사태를 피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감염 확대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상태를 막기 위한 각국의 대책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험도 ‘매우 높음’ 격상...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위험도를 격상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28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지난 며칠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피해 국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는 어떤 단계였습니까?

기자)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험도를 중국에만 ‘매우 위험’으로 적용하고, 세계적으로는 ‘높음’으로 평가했었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펜데믹, 즉 전 세계적 유행 단계에 접어드는 건가요?

기자) 그건 아닙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28일 오전을 기준으로, 중국을 제외하고 최소한 48개 국가에서 4천451명의 확진자와 67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국가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발병 사례들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접촉 경로나 무리 등을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따라서 이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서 자유롭게 퍼지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펜데믹 단계로 선포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 증권 시장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주 미국 증권시장의 주요 3대 지수는 지난 2008년에서 2009년 사이, 세계 경제를 얼어붙게 만들었던 국제금융 위기 이래 최대 낙폭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27일,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26일)보다 1천P 넘게 빠지며 4.42% 하락한 채 장을 마쳤고요. 나스닥종합지수도 이날 4.61%, S&P 500 지수도 4.4% 넘게 빠졌습니다. 미국 증시는 지난 24일 이후 나흘째 폭락 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행자) 유럽 증권시장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유럽 증시도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들의 주가지수는 3%대의 급락 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시아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이번 주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요. 28일, 3.3% 하락하며 5개월 만에 2천P 선이 붕괴됐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7%대, 또 다른 주요 지수인 선전지수는 거의 5% 하락했고요. 일본 닛케이지수 역시 3.6 % 추락하며 5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진행자)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중국을 포함한 감염 확진자는 약 8만여 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감염자 약 7만9천 명, 사망자 2천791명은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탈리아와 한국, 이란 등 3개국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난 26일을 기해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 수가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한국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하루 만에 신규 확진자가 570명 넘게 나오면서 28일 현재, 전체 확진자는 2천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511명이 대구광역시와 경북 지역에서 나왔는데요. 대구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신천지'라는 종교집단 시설이 있는 곳입니다. 

진행자) 사망자 수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이날 하루 동안 사망자도 3명 더 늘어 28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한국 내 사망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들은 모두 대구 거주자들로, 60대에서 90대 여성들이었는데요. 1명은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2명은 사후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전 세계적으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들도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가 모두 52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아예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이스라엘, 일본, 필리핀, 몽골,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모두 27개국이고요. 영국, 오만, 태국 등 25개국은 검역 강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 이란도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기자) 네, 28일 현재 이란 사망자는 총 34명으로 중국을 제외하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전체 확진자는 390명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란의 사망률이 세계보건기구가 밝힌 평균 사망률 약 2%보다 훨씬 높다는 점에서 실제 감염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란은 앞서 보건 차관에 이어 부통령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진행자) 유럽에서는 특히 이탈리아가 지금 초비상이 걸렸다고요. 

기자) 네, 이달 중순부터 확진자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한 이래 하루 새 2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면서 28일 현재 650명이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는 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적인 유적지가 많은 이탈리아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나라인데요. 일부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는 이탈리아와의 국경을 잠정 폐쇄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