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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코로나19, 100년만에 한번 나올 병원체일수도” 본문
빌 게이츠 “코로나19, 100년만에 한번 나올 병원체일수도”
CIA Bear 허관(許灌) 2020. 2. 29. 11:46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프랑스 리옹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빌 게이츠가 우한 코로나(코로나19)에 대해 100년에 한 번 나올 병원체일지도 모른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빌 게이츠는 특히 우한 코로나가 이전에 등장했던 어떤 바이러스보다 강력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집중했다.
빌 게이츠는 28일(현지시각) 영국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기고한 글에서 "(우한 코로나는) 우리가 우려해온 1세기에 한 번 나올 병원체일지 모른다"고 썼다. 이어 "그것이 그렇게 나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우리는 그럴 것이라고 상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이 바이러스가 다른 치명적인 바이러스들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세계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첫째로 (우한 코로나는) 기존에 건강 문제를 안고 있는 나이 든 사람들은 물론 건강한 성인도 죽일 수 있고 둘째로 아주 효율적으로 전염된다"며 "평균적인 감염자는 2∼3명의 다른 사람에게 이 질환을 옮기는데 이는 기하급수적인 증가율"이라고 평가했다.
게이츠는 또 이 질병의 치사율이 전형적인 계절성 독감보다 몇 배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치사율을 0.7∼4.0%로 제시하며 이 병을 치료하는 곳의 의료 시스템 질에 따라 치사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게이츠는 약 1%로 추정되는 코로나19의 평균 치사율은 110만 명을 숨지게 한 1957년의 아시아 독감(0.6%)과 1918년 시작돼 5천만 명의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2.0%)의 중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많은 저소득·중위소득 국가들의 의료 시스템은 이미 과도한 부담을 안고 있어서 코로나19와 같은 병은 이런 의료 시스템을 금세 압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더 부유한 나라들이 자국민을 우선시하려는 자연스러운 욕망을 고려할 때 더 가난한 나라들은 정치적·경제적 지렛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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