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한때 1000엔 이상 하락

연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도쿄주식시장에서는 28일에도 전면 약세를 보였고 오후 들어서는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전개가 진행돼, 닛케이평균주가 하락폭이 한때 1000엔을 넘었습니다.

결국, 닛케이평균주가 종가는 27일보다 805엔 27센 하락한 2만 1142엔 96센으로, 하락률은 약 3.6%였습니다.

닛케이평균주가 하락폭은 지난 25일에도 한때 1000엔을 넘은 바 있는데, 일주일 사이에 두 차례나 이러한 기록적인 급락을 보인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또 이번 주 하락폭은 모두 2243엔입니다.

한편, 도쿄증권거래소 주가지수 토픽스는 57.19 하락한 1510.87이었고, 하루 거래량은 24억 2087만주였습니다.

코로나19 감염확대가 각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국내에서도 전국의 모든 소중학교와 고등학교 등의 휴교를 요청한 정부의 이례적인 대응과 테마파크 휴업 발표 등으로 인해 경제활동의 정체는 피할 수 없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장관계자는 "아시아의 주요 주식시장에서도 주가가 일제히 하락해 주가 하락의 연쇄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고, 외환시장에서 1달러 108엔선까지 엔화 강세가 진행돼, 수출기업의 실적 악화 역시 투자가가 우려하고 있다"면서 "사태가 언제 수습될지 전망이 서지 않아, 다음주에도 불안정한 주가변동이 계속될 듯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