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에서 추가로 99명 감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7일, 승객 85명과 승무원 14명 총 9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43명은 일본인입니다.

이로써 크루즈선에서는 승객과 승무원 총 1,723명의 검사가 실시됐으며 총 454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이 확인된 사람 중에서 19명이 중태에 빠졌으며 이 중에는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크루즈선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후생노동성은 "선내에서 감염 방지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감염 관리가 똑바로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확진자가 왜 늘어나고 있는지를 서둘러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선내에 남아 있는 승객과 승무원 전원의 바이러스 검사를 추진할 방침이며 음성 결과가 나왔던 사람들은 19일 이후 하선 조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