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민진당 “총통선거 개입 중국은 ‘민주주의 적’” 비판 본문

Guide Ear&Bird's Eye/대만정부-中華民國(中國)

민진당 “총통선거 개입 중국은 ‘민주주의 적’” 비판

CIA Bear 허관(許灌) 2019. 12. 21. 12:23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대만 여당 민주진보당은 25일 내년 1월11일 총통선거와 입법위원 선거에 개입한다는 보도가 나온 중국을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거세게 비난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를 비롯한 호주 언론은 망명을 청구한 중국인 왕리창(王立强 Wang William Liqiang 27)이 정보기관 호주 보안정보기구(ASIO)를 찾아와 홍콩과 대만, 호주에서 "일련의 스파이 활동에 참여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대만독립을 지향하는 민진당 줘룽타이(卓榮泰) 주석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짜뉴스의 대부분이 중국발이라며 관련 조사를 더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민주주의 적은 중국이다. 현재 대만에 가장 도발적인 적이자 라이벌도 중국"이라고 언명했다.

왕리창은 대만에서 대중 융합노선의 제일야당 국민당 대선후보 한궈위(韓國瑜) 가오슝(高雄) 시장 등을 현지 언론이 호의적으로 다루도록 공작을 펼쳤으며 국민당에 상당한 자금까지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줘룽타이 주석은 국민당이 선거의 직접적인 상대이지만 민진당에 가장 도전을 하는 것은 "최강의 파괴력"을 가진 중국이라고 신랄히 비판했다.

한궈위 가오슝 시장은 의혹과 관련해 중국공산당에서 단 한푼이라고 자금을 수수했다고 판명날 경우 대선 출마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당 측은 이번 사건이 중국의 '간첩사건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조속히 수사를 해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민진당 정부가 '선거조작'에 악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지난 23일 중국이 내년 1월 총통선거에 개입을 획책하고 있다며 경계를 촉구했다.

그는 동부 화롄(花蓮)현에서 선거유세를 하면서 중국이 스파이를 대만에 잠입시켜 선거에 간섭하는 활동을 펼쳤다는 기사를 거론하며 "중국이 대만의 주요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대단히 명확하다"며 "과거 선거에서 보인 개입의 그림자가 이번에도 점차 확실해지고 있다"며 대만 국민에 깊이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차이 총통은 여당 민진당 선거광고 영상이 최근 중국 출신으로 보이는 자에 의해 변조됐다는 사실을 들어 "대만의 민주 선거제도가 모든 수단을 획책하는 중국에 의해 파괴당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