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수상, 일본천황 즉위식 참석하는 각국 요인과 정상회담

아베 일본 수상은 일본 천황이 국내외에 즉위를 선언하는 의식에 참석하는 각국 요인과 21일부터 잇따라 회담을 갖습니다.

오는 24일로 조정된 이낙연 한국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관계개선의 계기를 조성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천황이 22일 국내외에 즉위를 선언하는 의식인 '즉위예정전의 의"에는 170개 나라와 지역, 그리고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아베 수상은 각국 정상 등과 개별 회담을 갖게 됩니다.

첫날인 21일에는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6세와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10여개 국가와 지역 대표와 회담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참석하는 이낙연 총리와는 24일 회담하기로 조정중인데, 아베 수상은 '징용'에 관한 문제에서 한국 측이 구체적인 대응을 취하고 관계개선의 계기를 조성하도록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위식에 맞춰 열리는 회담은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며, 독일의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 등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왕세자와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참석을 취소해, 각각 각료와 주일대사가 대리로 참석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