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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셜군도, 대만과 외교관계 계속 유지 확인 본문
남태평양 도서국이 중국 외교공세에 연달아 대만과 단교하는 가운데 마셜군도는 대만과 맺은 외교 관계를 계속 유지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중앙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셜군도는 전날 성명을 내고 "대만 국민과 정부에 대한 심심한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대만과 외교관계 지속)결의를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힐다 하이네 마셜군도 대통령은 "우리 모두 중국에 의한 영유권 확대 시도를 목도했다. 이는 민주주의 국가로선 대단히 우려해야 할 문제"라고 언명했다.
마셜군도에 인접한 솔로몬제도와 키리바시는 지난 16일, 20일 잇따라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기로 했다.
솔로몬제도와 키리바시의 연이은 이탈로 대만과 정식으로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는 15개국으로 줄었다. 대부분 중미와 카리브해, 태평양에 있는 발전도상 소국이다.
대만 독립을 강령으로 내건 민진당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 정부가 2016년 5월 출범한 이래 대만과 단교한 국가는 7개국에 이른다.
중국은 차이잉원 정부가 1992년 양안이 '하나의 중국'에 속한다는 사실을 쌍방이 확인한 '92년 합의(共識)'를 인정하지 않자 대만 독립을 추구한다고 의심하면서 대만의 외교 공간 축소에 박차를 가했다.
'92년 합의'를 토대로 중국과 교류를 확대한 국민당 마잉주(馬英九) 정부 시절에는 대만과 단교한 국가는 아프리카 감비아 한 곳뿐이다.
중국은 내년 1월 차기 대만 총통선거에서 차이잉원의 재선을 저지하기 위해 경제력을 무기로 대만의 외교를 무너트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만과 연쇄적인 단교는 10월1일 공산 정권 수립 70주년을 앞둔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에는 중국의 '정통성'을 내외에 과시할 수 있는 호재이다.
중국 외교부 겅솽(耿爽) 대변인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밖에 없으며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전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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