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越, 중국 방해에도 남중국해서 석유시추 계속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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越, 중국 방해에도 남중국해서 석유시추 계속

CIA Bear 허관(許灌) 2019. 8. 4. 15:38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집요한 방해와 압력에도 석유시추를 계속하고 있다고 BBC가 29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베트남은 중국과 해상대치까지 벌인 남중국해 완안탄(萬安灘) 부근에서 진행하는 석유시추 작업의 시한을 7월30일에서 9월16일까지 연장했다.

베트남 석유기업은 완안탄에 있는 석유굴착선 하쿠류(白龍)-5호의 작업기한을 당초 예정시간보다 1개월반 늘렸다고 발표했다.

하쿠류-5호가 완안탄 해역에서 시추작업을 벌이자 중국은 해당 수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면서 경비함과 해양조사선을 파견, 방해작전을 펼쳤다.

완안탄은 남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 서쪽에 있으며 베트남이 현재 실효 지배하고 있다.

베트남은 원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추정되는 완안탄 부근 수역의 주권을 보유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미국 전력국제연구센터(CSIS)는 중국 해양조사선 하이양 디즈(海洋地質) 8호가 7월3일부터 남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 주변에서 탐사에 들어갔고 직전에는 해경선이 베트남 보급선에 위협행위를 가했다고 전했다.

이를 계기로 베트남과 중국 함정이 석유 탐사 해역에서 수주일 간 첨예한 대치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외교부는 25일 중국 정부에 해양조사선과 해경선 등을 난사군도 일원에서 즉각 철수시키라고 거듭 촉구했다.

하지만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완안탄 근해에서 베트남과 해상대치를 확인하면서 “베트남이 중국의 권익과 영유권을 존중하고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