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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젊은층 75% ‘홍콩인’...1997년 이래 최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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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젊은층 75% ‘홍콩인’...1997년 이래 최고

CIA bear 허관(許灌) 2019. 7. 6. 13:08

범죄인 인도법(逃犯條例) 개정안 반대 시위로 혼란이 이어지는 홍콩에서 젊은층의 75%가 자신이 홍콩인이라는 의식을 보였다고 명보(明報)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콩대학이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18~29세 사이 연령대 전체 중 4분의 3이 '난 홍콩인'이라고 응답했다.

1997년 홍콩이 중국에 귀속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젊은층 가운데 '중국인'이라고 밝힌 것은 불과 2.7%에 지나지 않았다.

'홍콩인'이라는 대답에 '중국의 홍콩인'이라는 응답을 합친 '넓은 의미의 홍콩인'은 92.5%에 달했다.

젊은층의 '홍콩인' 의식은 베이징 올림픽을 개최한 2008년 22.9%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홍콩에 대한 압박과 간섭을 확대하는 중국 정부에 반발하는 높아지면서 근년 들어 젊은층의 홍콩인 의식은 급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는 중국으로 범죄인 송환을 가능하도록 하는 인도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면서 젊은 세대의 홍콩에 대한 귀속 의식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홍콩인으로서 아이텐티티(정체성)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는 6월 100만명, 200만명이 참여한 시위에서는 '홍콩인 힘내라'는 슬로건이 나왔다며 홍콩이 자신의 근거지인 '홈'이라는 감정이 널리 퍼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론조사는 홍콩 정부가 법죄인 인도법안 연기를 발표한 직후인 6월17~20일 실시했다. 18세 이상 1016명이 응답했다.



홍콩 젊은층의 '홍콩인' 의식, 반환 이래 최고


자신은 중국인이라기보다는 홍콩인이라고 생각하는 홍콩 젊은이들이 75%에 달해, 1997년의 중국 반환 이래 가장 많아진 사실이 홍콩대학의 조사로 밝혀졌습니다.

홍콩대학의 연구소인 '민의조사계획'은 두차례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던 직후인 지난달 17일부터 20일에 걸쳐 18세 이상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귀속의식에 관한 조사를 실시해, 1015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습니다.

조사에서는 '홍콩인', '중국인', 홍콩의 중국인', '중국의 홍콩인'의 네가지를 제시하고 자신은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 결과 '홍콩인'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전체의 52.9%를 차지했고 특히 18세에서 29세까지의 젊은층은 지난해 12월의 조사결과보다 16%포인트 급증해 75%에 달했습니다.

한편 '중국인'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10.9%로 반환 이래 가장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민의연구계획'은 "조약개정에 반대하는 항의활동이 홍콩시민의 귀속의식과 중국에 대한 감정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해, 일련의 항의활동으로 홍콩과 중국 본토를 분리해 생각하는 의식이 젊은이들 사이에 높아지고 있음이 부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