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 스페인 북한 대사관 습격 관련 전 해병대원 체포

지난 2월 무장 괴한이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한 사건과 관련해 미국의 복수 언론은 미 연방수사국, FBI가 김정은 정권을 타도하려고 하는 단체 '자유조선' 멤버로 전 해병대원인 남자를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직원을 포박한채 심문을 하고 컴퓨터 등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김정은 정권을 타도하려고 하는 탈북자로 구성된 단체 '자유조선'이 관여를 인정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 등은 FBI가 18일, 전 미국 해병대원인 크리스토퍼 안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안 용의자는 '자유조선' 멤버로,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처음으로 체포 혐의 등 상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건과 관련해 '자유조선'은 지금까지 "FBI와의 합의에 기초해 매우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는 등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자유조선'은 19일 홈페이지에서 '미국 법무부가 북한의 요구에 따라 미국인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데 대해 실망한다" 는 등의 성명을 게재해, 앞으로의 대응과 수사의 향방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