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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경쟁서 협력으로’ 3개 새원칙 합의 본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6일 양국 관계를 새로운 발전시키기 위한 '경쟁에서 협력으로' 등 3가지 새로운 원칙에 확인했다.
이날 시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는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1시간20분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위협이 아니라 협력의 동반자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의 추진'의 새 원칙에 합의했다. 새 원칙은 아베 총리가 제안했다.
시 주석은 중일 관계에 대해 "새로운 역사적인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언명했다.
아베 총리는 3가지 새 원칙 하에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양국 정상은 내년 6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성공시키는데도 의견 일치를 보았다.
일본 측은 G20 정상회의에 맞춰 시 주석의 방일을 요청하는 한편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식에도 초대했다.
시 주석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중일 정부는 향후 구체적인 시 주석의 방일 시기를 조율하게 된다.
아베 총리는 대중 정부개발원조(ODA) 종료를 염두에 두고 "인력 교류와 지구 규모 과제에 대한 협력, 안정과 번영에 공헌하는 시대를 구축하겠다"고 표명했다.
이에 시 주석은 "일본의 ODA가 제공한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호응했으며 양 정상이 제3국 인프라 투자에서 공조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교섭 중단 상태에 있는 동중국해 천연가스전 문제에서는 공동개발에 관한 2008년 합의를 완전히 견지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중국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문제 는 아베 총리가 주변 해역에서 중국 해경선 등의 영해 침입을 겨냥해 "현장 상황의 개선"을 요구했다.
양국 정상은 앞으로 의사소통을 강화해 예기치 않은 사태를 회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연대하기로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인 납치문제에 관한 일본 입장을 설명했으며 시 주석이 조기 해결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선 시 주석이 "함께 다국간 주의를 지키고 자유무역을 견지하며 개방적인 세계 경제를 추진하자"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대항조치로 서로 응수하는 것은 누구의 이익도 되지 않는다. 미중 양국이 대화로 마찰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아베 총리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인민대회당에서 회담했다. 첨단기술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협의하는 '일중 이노베이션 협력 대화'를 창설하기로 했다.
통화 스와프 협정을 3조4000억엔(34조원)으로 종전 3300억엔의 10배 이상으로 늘려 재개하기로 확인했다.
자위대와 중국군의 우발적인 충돌을 피하도록 하는 '해공연락 메커니즘'은 국방 당국 간 연내 열기로 일치를 보았다.
아울러 리 총리는 미중 통상마찰 정황을 소상히 전했다. 아베 총리는 자유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중 간 제재 없이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라고 당부했다.
양국 총리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의 조기 타결 등에도 합의했다.
아베 총리는 중국 당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자행하는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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