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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선거 승리..."장기집권 길 열어" 본문

흑해 주변국/튀르키예(터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선거 승리..."장기집권 길 열어"

CIA bear 허관(許灌) 2018. 6. 27. 19:28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어제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 장기집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터키 국영 '아나돌루'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99%의 개표가 이뤄진 상황에서 52% 이상을 득표했고, 제1야당 후보인 '무하렘 인제'는 31%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에르도안 대통령은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공식 선거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선거의 승자는 8천1백만 국민"이라며 승리 소감을 말했습니다. 또 터키는 테러세력들에게 더욱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고, 시리아 땅의 자유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선거 승리로 2030년 이후까지 장기집권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이뤄진 헌법 개정에 따라 이번 선거를 계기로 터키의 정부 형태는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중심제로 바뀌고, 대통령은 5년 임기에 1회 중임이 가능합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쿠데타 모의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6만 명을 체포하며, 반대세력과 언론을 탄압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는 집권여당인 정의개발당(AKP)과 동맹인 '민족주의행동당’이 각각 전체 의석의 42%와 11%를 획득해 여권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5일 앙카라 정의개발당(AKP) 본부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Mr Ince said he would continue his fight until Turkey was for everyone



                                                                            Kurds in Diyarbakir celebrated the HDP's result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재선돼

대통령선거가 치러진 중동 터키에서 에르도안 현직 대통령이 과반을 얻어 재선을 이뤄냈습니다.

터키에서는 헌법이 개정돼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가운데 강권적이라며 비판받아 온 에르도안 대통령이 명실공히 강력한 권한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24일에 치러진 터키의 대통령 선거는 재선을 목표로 하는 에르도안 현직 대통령과 제1야당 소속의 무하렘 인제 의원 그리고 메랄 악셰네르 전 내무상 등 5명이 출마했습니다.

개표 작업이 거의 종료돼 에르도안 현직 대통령이 약 52%의 과반을 획득해 재선을 이뤄냈습니다.
24일 밤 기자회견을 가진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터키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 주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며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선거전에서 야당 측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테러대책을 구실로 비판세력을 압박하는 등 강권적인 자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에르도안 대통령은 15년에 걸친 정권 운영의 실적을 강조하고 터키에는 강한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우위를 지켰습니다.

터키에서는 지난해 4월 헌법이 개정되면서 수상직이 폐지되고 대통령에게 권한이 집중된 가운데 에르도안 대통령은 명실공히 강력한 권한을 쥐게 됐습니다.

또 동시에 치러진 의회선거에서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연합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 정권기반이 한층 더 강건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