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한반도 완전 비핵화 협력하기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회담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22일 모스크바에서 회담한 푸틴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앞선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동북아시아의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또, 러시아 극동지역의 블라디보스톡에서 매년 9월에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등을 통해 러시아, 한국, 북한의 3개국 경제협력계획을 추진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동방경제포럼에 아베 일본수상과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 중국국가주석,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초청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러시아의 존재감을 강조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