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무장관,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미정상회담 결과 설명

14일 미-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한국 청와대를 찾은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왼쪽)이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은 14일 오전, 한국 서울의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 성과에 대해 여러 평가가 있지만 전세계의 사람들이 전쟁과 핵, 그리고 장거리탄도미사일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만이라도 매우 가치가 있다며 역사적인 위업이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 결과를 공유해 합의가 신속하고 완전히 이행되도록 협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시키지 못했다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당위원장이 회담하는 토대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해야 할일이 많지만, 최종적으로는 한반도에 평화를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 등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계속해서 미한이 연계해 대응할 것에 대해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 진척 여부에 따라서는 미한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할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이 어떤 설명을 했는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