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 미한 합동군사훈련 중지 여부는 신중히 검토하겠다

트럼프 미대통령이 중지할 가능성을 언급한 미한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북에 대한 군사적인 압박을 유연하게 변화시킬 필요가 있어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해 앞으로 훈련을 중지할 것인지 그 여부를 놓고 미국과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오후부터 청와대에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송영무 국방부장관 등 관계각료가 참석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협상 진척 여하에 따라서는 미한의 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북이 성의를 갖고 비핵화 조치를 취해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대화가 계속되면 북에 대한 군사적인 압박을 유연하게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한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할지 그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