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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상륙함에 대탱크 미사일 장착...중국 겨냥 본문

Guide Ear&Bird's Eye/필리핀

필리핀, 상륙함에 대탱크 미사일 장착...중국 겨냥

CIA bear 허관(許灌) 2018. 5. 16. 12:27

필리핀 해군은 남중국해 진출을 가속하는 중국과 도서(섬) 쟁탈전에 대비해 상륙함에 대탱크 미사일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군사 전문 뉴스 사이트 디펜스 월드가 15일 보도했다.

디펜스 월드에 따르면 로버트 엠페드라드 필리핀 해군 사령관은 상륙함에 이스라엘제 미사일 스파이크-ER을 장착해 자위 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페드라드 해군 사령관은 앞으로 3개월 안으로 스파이크-ER을 도입해 실전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사정 8km인 스파이크-ER은 필리핀군이 중국 실효 지배하에 있는 스카보러섬(황옌다오) 주변에서 상륙작전 등이 감행될 때 적의 전력을 조기에 무력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엠페드라드 사령관은 필리핀이 수많은 섬들로 이뤄졌고 해안선도 세계 최장인 점에서 해군의 방어 전력을 증강할 필요가 있다며 상륙함에 스파이크-ER을 들여와 장착하는 것은 그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엠페드라드 사령관은 필리핀 해군이 앞으로 어뢰와 잠수함, 여타 방어 무기장비를 속속 도입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엠페드라드 사령관은 스파이크-ER을 몇 기나 들여올지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은 채 미사일을 탑재한 상륙함을 서부 팔라완과 남부 잠보앙가 시부가이에 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팔라완섬은 서쪽으로 남중국해에 접해있으며, 장보앙가 시부가이는 이슬람 무장반군 아부 사야프, 해적, 밀수단이 준동하는 곳이다.

근래 들어 필리핀은 주로 중국을 억지할 수 있는 해군 전력을 확충하고 있다.

필리핀은 해군력 증강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서는 한편 미국과 한국, 일본에 퇴역 군함이나 순시함, 군용기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달라고 요청, 차례로 인수해 배치하고 있다.

작년 5월 한국도 필리핀에 배수량 1200t 포항급 초계함 '충주호'를 100달러(약 11만3500원)의 상징적인 액수로 매각했다.

'충주호'는 2016년 12월 퇴역했으며 주로 해상경계나 호위함·구축함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포항급 초계함 인도는 필리핀이 한국에 퇴역군함의 공여를 정식으로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