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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단 방중, 중북 고위급 교류 활성화 본문

Guide Ear&Bird's Eye/북한[PRK]

북한 대표단 방중, 중북 고위급 교류 활성화

CIA Bear 허관(許灌) 2018. 5. 16. 12:16


북한의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과 수도 평양을 비롯한 지방의 최고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14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대표단 일행이 탄 차량 행렬은 삼엄한 경계가 펼쳐진 가운데 경비 당국 차량을 따라 베이징 중심부의 댜오위타이 영빈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이후 차량 행렬은 지난 3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찰했던, 첨단 기업과 대학 등이 밀집한 중관춘 지역으로 이동해 중국과학원 시설을 시찰한 것으로 보입니다.

NHK가 촬영한 영상에서는 북한 노동당에서 정치국원을 맡고 있는 박태성 부위원장과 수도 평양과 최소 5개 도의 최고책임자가 확인돼, 중국에 체류하면서 경제 시찰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현재 이와 관련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1달남짓 동안 중국을 두 차례나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협력을 긴밀히 추진한다"고 강조한 직후인 만큼, 중북 양국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역대 첫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북한고위급 대표단, 제재 완화 의식한 방중인 듯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인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이 16일부터 지방도 방문해 경제 시찰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사상 첫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제재 완화를 의식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박태성 노동당 부위원장과 수도 평양을 비롯한 각 지방의 최고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14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뒤 지난 3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시찰했던 중국과학원 시설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15일 오전에는 농업 연구 시설을 시찰했습니다.

15일자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대표단의 방중에 대해 박태성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당의 '친선참관단'이 중국을 방문했다고 전하면서 평양의 공항에서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대표단 일행을 배웅하는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대표단의 방중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일행은 16일 이후 지방으로 이동해 경제 시찰 등에 나설 전망입니다.

일부 외교관계자는 사상 첫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이뤄진 북한 대표단의 방중에 대해, 중국의 경제 협력과 제재 완화를 의식한 행보라는 관측을 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