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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보좌관, 북한에 리비아식 핵포기 모델 제시 본문
미국이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볼턴 대통령보좌관은 과거 대량파괴무기계획를 포기한 리비아의 예를 들며, 국제사회의 제재를 유지하면서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착실히 실행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에서 안전보장을 담당하는 볼턴 대통령보좌관은 29일 미국의 FOX텔레비전의 'FOX뉴스 선데이' 등에 출연했습니다. 방송에서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핵포기라는 중대한 결단을 내렸지만 현시점에서는 아직 결과를 알 수 없다며,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핵포기 결정에 대한 증거를 보여줘야 믿을 수 있다"고 말하고 "역사적인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고,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요구하는 북한의 핵포기에 대해, 2003년에 대량파괴무기계획을 포기하겠다고 밝히고 실행에 옮긴 리비아의 예를 들며, 국제사회의 제재를 유지하면서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착실히 실행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이어, "리비아에서는 미국과 영국의 감시단이 모든 핵관련 시설에 출입할 수 있어 리비아를 신뢰할 수 있었다"고 말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핵개발계획의 완전한 신고와 검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북한에 억류돼 있는 3명의 미국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신경쓰고 있다며, 억류된 미국인을 풀어준다면 정상회담을 앞두고 성의를 보여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해 북한의 결단을 지켜보겠다는 자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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