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북한 비핵화 실현 때까지 압력 유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9일 ABC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북한 대응에 관해 "우리는 비핵화 실현을 보여주는 행동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약속이나 말은 필요없다"고 말해, 북한에 대해 비핵화 실현을 위한 행동을 촉구하고 이러한 행동을 보여주지 않는 다면 압력을 완화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이러한 생각과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히고, 김정은 위원장의 향후 대응을 주시하겠다는 생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가장 좋은 결과는 양 정상이 비핵화 실현에 합의하고 각국 관계자에게 즉각 착수할 것을 지시하는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해,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 실현의 틀에서 합의하고 실행으로 옮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측의 신뢰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고수했으나, 방북 이유에 대해서는 "북한 측의 진의를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나는 북한 측에 진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실현에 관해 미국과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