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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이은 미국,중국발 악재에 2,380선 아래로 후퇴
CIA Bear 허관(許灌) 2018. 3. 5. 17:16중국 국가주석 연임제 철폐와 자국 사회주의(중국식 사회주의) 표방 그리고 미국 트럼프정부 보호무역 성향
코스피가 5일 금리상승과 무역전쟁 등 연이은 미국발 악재에 1% 넘게 하락하며 2,38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0포인트(1.13%) 떨어진 2,37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3.76포인트(0.16%) 오른 2,405.92로 출발한 지수는 이후 오전 한때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전환해 2,380선도 지키지 못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결정으로 악재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잇따르면서 국내 증시가 나흘째 힘없는 흐름을 이어갔다. 4거래일 동안 지수는 82.59포인트 하락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신흥시장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기계적인 수급에 따라 매도가 매도를 부르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3억원, 2천12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홀로 3천20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1.78%)를 비롯해 현대차(-1.92%), LG화학(-2.22%), KB금융(-2.05%), NAVER(-0.89%) 등이 내렸다.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1.16%), 셀트리온(0.40%), 삼성생명(0.83%) 등이다.
업종별로 증권(-2.70%), 은행(-2.57%), 화학(-2.09%), 운수창고(-1.44%) 등이 내렸고, 통신업(0.13%)은 올랐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69억원 순매수가 이뤄졌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3억471만주, 거래대금은 5조6천61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575조9천13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3포인트(1.77%) 내린 845.00으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2.18포인트(0.25%) 오른 862.41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기관 매도세에 밀려 850선 아래로 무너졌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7억원, 72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32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0%), 바이로메드(-4.23%), CJ E&M(-0.92%), 펄어비스(-7.71%), 셀트리온제약(-2.49%), 티슈진(-0.11%), 포스코켐텍(-1.32%), 로엔(-6.37%)이 하락했다.
상위 10위권 종목 중 오른 종목은 신라젠(2.75%)과 메디톡스(0.67%)뿐이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7억3천192만주, 거래대금은 4조3천98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은 270조9천950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3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30만여주, 거래대금은 약 47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7원 오른 1,082.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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