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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덩후이, 중화민국→대만 변경 국민투표 제안 본문
"중국정부의 국가주석 중임제 철폐와 국가사회주의(중국식 사회주의) 성향 종신제 도입을 할때 국민당도 타이완 독립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타이완(중화민국) 독립이 북경정부 자유화 개방화 민주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전쟁승리는 군사력도 중요하지만 民有,民治,民享政府(民主政府)가 더 필요합니다 북경정부13억 군대(주민)가 분열로 망할 수도 있습니다"
리덩후이(李登輝·95) 전 대만 총통은 28일 대만 국명을 중화민국에서 대만으로 변경하는 국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리덩후이 전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 시내에서 열린 대만독립 추진 단체 '시러다오(喜樂島) 연맹 주비위원회'가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리 전 총통은 "대만이 국가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국명을 대만으로 바꾸는 것을 묻는 국민투표를 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대만의 최대 위협이 대만을 중국의 일부분이라고 주장하는 중국이라면서 대만과 중국은 특수한 상황에 있지만 의심할 나위없이 국가 대 국가 관계라고 강조했다.
리 전 총통은 국호를 국민투표를 통해 대만으로 변경하고서 그 명칭으로 유엔에 가입 신청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리 전 총통은 대만을 정상적인 국가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대만의 신 헌법을 제정하는 일"이라며 "대만을 위대한 국가로 키우자"고 역설했다.
천수이볜 전 총통(陳水扁)도 기자회견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만은 하나의 주권독립 국가로 대만은 정상적이고 완벽하며 아름답고 위대한 국가가 돼야 한다. 대만국가로 가는 길은 내 꿈만이 아니라 대만 국민 모두의 꿈이며 그 꿈은 반드시 실현되고 성취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시러다오 연맹은 리 전 총통, 천 총통, 뤼슈롄(呂秀蓮) 전 부총통, 신세대 정당 시대역량(時代力量) 황궈창(黃國昌) 주석, 궈페이훙(郭倍宏) 전 대만독립건국연맹 미국본부 주석, 펑밍민(彭明敏) 등 150명의 대만독립 인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연맹은 오는 4월7일 정식 출범할 계획이며 내년 4월6일 '대만독립' 국민투표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간 중국은 대만에서 독립 움직임이 노골화하면 무력을 동원한 통일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해온 만큼 거세게 반발할 전망이다.
중국은 리덩후이에 대해 '조국 분열을 획책하는 대만독립 분자'로 간주해 격렬히 비판해왔다.
한편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중국이 화해 전제로 내세운 '하나의 중국'을 승안하지 않는 정책을 견지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차이 총통은 전날 외교부 신년만찬에 참석해 "양안 관계에 대한 현상유지 정책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중국의 외교, 군사적 압박에도 '하나의 중국'을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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