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관련 협의

미국의 펜스 부통령은 8일 밤 서울에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은 북을 남북대화와 올림픽 참가로 유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북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대화를 통한 해결의 중요성을 거듭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야망을 포기할 때까지 미국은 한국과 계속 협력해 북조선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하겠다"며 북한에 대한 압력강화를 위한 양국의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회담에서는 펜스 부통령이 7일에 열린 아베 일본 수상과의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남북의 대화무드에 현혹되지 말고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