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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나가사키 원폭 사진에 "마음 움직였다" 본문

-국가주석이나 대통령 임기제한/로마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 나가사키 원폭 사진에 "마음 움직였다"

CIA bear 허관(許灌) 2018. 1. 16. 19:37


로마 가톨릭 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직접 배포하라고 지시한, 원폭 투하 직후 나가사키에서 촬영된 소년의 사진에 대해 "마음이 움직였다"고 밝히는 등 배포를 지시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핵 폐기를 강조하는 자세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남미 칠레와 페루를 방문하기 위해 비행기로 로마를 출발했습니다.

교황과 동행한 언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내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가 '세계평화의 날'로 지정한 지난 1일에 맞춰, 원폭 투하 직후 나가사키에서 촬영된 소년의 사진이 실린 카드를 배포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사진을 보고 마음이 움직였고 유일하게 덧붙일 수 있었던 것은 "이것이 전쟁의 결말"이라는 말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 사진은 어떤 말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해 인쇄해서 배포하고 싶었다"며 배포를 지시한 이유를 설명하고 핵 폐기를 강조하는 자세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카드에는 원폭으로 숨진 동생을 등에 업은 소년이 슬픔을 억누르며 화장 순번을 기다리는 모습이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 뒷면에는 "이것이 전쟁의 결말"이라는 교황의 메시지가 사인과 함께 적혀 있으며, 많은 언론이 이 카드에 대한 소식을 전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새해인사 "화장터에 서 있는 소년" 연하장에 실린 사진은 죽은 동생을 업은 소년이 서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