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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대북한 제재 강화 움직임 견제 본문
"북한 방어용 단거리미사일이 아닌 '로프티드 궤도[lofted trajectory]' 모델 공격형 중장거리 미사일[한개에서 다수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 요격을 하기 위해서는 제한된 군사조치를 안보리 차원에서 승인을 해야 합니다[머리소리함 의견]"
일본 시간으로 30일 열린 유엔안보리 긴급회의에서 중국의 우하이타오 유엔차석대사는 '최우선의 과제는 각국이 자제하는 것과 함께, 완전하고 엄격히 안보리의 제재를 이행해 북한과의 조기 대화재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현상황에서는 안보리는 평화적이고 외교적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것을 촉구하는 역사적인 책임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군사적인 압력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사태를 타개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네벤자 유엔대사는 '북한이 또다시 안보리결의를 위반한 것은 깊은 실망을 주는 것이라고 말한 뒤, 모든 관계국은 상호 도발을 중지하고 긴장을 더 높이지 않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실행해야 하며, 북한에는 미사일과 핵실험을 중지할 것을 강력히 요청하는 한편, 미국과 한국에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자극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삼가도록 요구한다고 말해, 미국과 북한에 각각 자제하도록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가 인도적 지원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인도적 상황을 악화시켜서는 안된다며 같은 입장을 나타내 제재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견제했습니다.
북 미사일 관련 안보리에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의견 차이 두드러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일본시간으로 30일 아침, 일본 미국 한국의 요청에 따라 긴급 회의가 공개적으로 열렸습니다.
이 가운데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모든 나라에 북한과 모든 관계를 단절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해, 모든 유엔 회원국에 북한과의 외교와 경제상의 관계를 단절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로 세계는 전쟁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만일 전쟁이 난다면, 북한 체재는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며, 북한을 강력히 견제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우 하이타오 유엔 차석대사는 제재가 북한의 시민생활과 인도적 지원에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말했으며, 러시아의 네벤쟈 유엔 대사도, 북한 경제를 압박해 인도적 상황을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도 사정거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지적되는 가운데, 미국이 국제사회에 전에 없이 엄중히 북한에 대응하도록 요구한 데 반해, 중국과 러시아가 이를 견제함에 따라 입장 차이가 두드러져, 국제사회가 결속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여전히 예측을 불허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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