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통화스와프협정 연장 합의

 

한국은행은 13일, 지난 10일로 기한이 끝난 한국과 중국이 긴급시 통화를 교환하는 '통화스와프협정'에 대해, 중국 측과 3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과 한국은 금융시장의 혼란 등으로 외화가 부족할 경우에 대비해, 긴급시에 통화를 교환하는 '통화스와프협정'을 2009년에 체결해 두차례 연장했으나, 지난 10일의 세번째 기한을 맞이해 연장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 왔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기존과 같이 긴급시에 최대 560억 달러, 일본엔으로 6조 3천억 엔 상당의 통화를 교환합니다.

중국과 한국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인 사드의 한국 배치와 관련해 관계가 냉각돼 협정 연장을 우려하는 견해도 있었으나, 이번 합의로 양국 관계가 개선으로 향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과 한국간의 '통화스와프협정'은 양국관계의 악화를 배경으로 재작년 2월에 종료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