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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길 걷는 베네수엘라에 칼 빼든 미국 본문

남아메리카 지역/베네수엘라

독재 길 걷는 베네수엘라에 칼 빼든 미국

CIA bear 허관(許灌) 2017. 8. 1. 17:23

 

7월 26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개헌의회 구성 시도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화염병을 던지고 있다

베네수엘라가 국내외 비판에도 불구 제헌의회 선거를 강행함에 따라 미국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개인에 대한 경제 제재에 나섰다. 
 현재 베네수엘라에선 극심한 민생고로 지난 4월부터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100명 넘게 숨졌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타개할 방안이라며 제헌의회 선거를 지난달 30일 실시했다. 하지만 국민 상당수는 이번 선거가 독재의 발판을 제공한다며 강력히 반대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두로 대통령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내 기업 등이 마두로 대통령과 거래할 수 없도록 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독재자”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또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제재함으로써 완전한 민주주의로 되돌아가길 희망하는 베네수엘라 국민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앞선 지난달 26일에도 미 정부는 베네수엘라 전ㆍ현직 고위급 관리 13명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했다. 
 
미국은 1999년부터 2013년까지 남미의 대표적인 좌파 정부를 이끌며 반미 기치를 내걸고 포퓰리즘 정책을 폈던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 때부터 베네수엘라와 심각한 반목을 빚어왔다. 차베스 정권을 계승한 마두로 정부와도 대립했다. 
미국의 이번 제재조치에 대해서도 마두로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외국 정부에 순응하지 않겠다. 제국주의적 명령에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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