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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몽골 대통령 선거, 엥흐볼드 vs 바트톨가 2차 결선 대결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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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몽골 대통령 선거, 엥흐볼드 vs 바트톨가 2차 결선 대결로

CIA Bear 허관(許灌) 2017. 6. 28. 18:56

기호 1번 엠. 엥흐볼드 후보(몽골인민당)와 기호 2번 헤. 바트톨가 후보(민주당)의 2차 결선 투표 단판 승부 오는 7월 9일 일요일 치러진다

새벽 무렵까지 간바타르 후보(몽골인민혁명당)에게 득표율에서 무려 2퍼센트(약 27,000여표) 뒤지던 엥흐볼드 후보(몽골인민당)가 막판 뒤집기로 1,849표 차로 신승해 2차 결선 투표 단판 승부에 나서게 됐다. 이에 앞서, 새벽 무렵까지 밤을 새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본 기자는 27,000여표 차로 수세에 몰린 엥흐볼드 후보의 패색이 짙음을 느끼고 "몽골인민당 후보 탈락"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새벽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고 나서, 잠시 눈을 붙였다. 이른 아침 무렵! 본 기자의 전화벨이 시도 때도 없이 울리기 시작했다. 본 기자의 기사를 읽은 한인 동포들의 전화였다. "강 교수! 개표 결과 뒤집혔어! 알고 있어?" "그런데요?" "그런데요라니! 엥흐볼드 탈락이 아니라니까? 지금 이기고 있어! 그런데 기사를 그렇게 내보내면 어떡해?""난, 무슨 소리라고! 알았어요! 그런데 지금 잠시 이긴다고 해도 27,000표를 뒤집을 수 있겠어요? 거꾸로 뒤집히면 그게 그거죠!" 하지만, 엥흐볼드 후보는 27,000표를 넘어서 1,849표를 더 얻어 기사회생했다. 본 기자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가는 순간이었다. 본 기사를 읽는 여러 독자들에게 새벽 기사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해 드린다. 하지만, 몽골 국민들조차도 "이런 막판 뒤집기 선거 처음 보았다!"고 했다. 지금까지 네 번이나 몽골 선거를 지켜봐 온 본 기자는 마치 무엇엔가에 홀린 기분이었다. 하여, 오늘 오전 몽골 중앙선관위의 정식 발표를 바탕으로 뒤늦게나마 자료를 정리해 정정 보도 기사를 내보낸다. "아아, 선거라는 것! 참으로 움직이는 요물이다!"

6월 27일 화요일 오전, 몽골 중앙선거관리위원회(General Elections Committee of Mongolia=Монгол Улсын Сонгуулийн Ерөнхий Хороо, 위원장 체. 소드놈체렌=Ch. Sodnomtseren=Ч. Содномцэрэн)가, "하루 전인 6월 26일 월요일에 치러진 2017년 몽골 대통령 선거(2017 Mongolian Presidential Election=2017 оны 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ийн Сонгууль)는 신임 대통령을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몽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17년 몽골 대통령 선거(2017 Mongolian Presidential Election=2017 оны Монгол Улсын Ерөнхийлөгчийн Сонгууль)에서, 몽골 국적의 등록 유권자 1,988,868 명 중 68.27퍼센트인 1,357,788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다득표 순으로) 기호 2번 헤. 바트톨가 후보(민주당)가 38.1퍼센트(517,478표), 기호 1번 엠. 엥흐볼드 후보(몽골인민당)가 30.3퍼센트(411,748표), 기호 3번 에스. 간바타르 후보(몽골인민혁명당)가 30.19퍼센트(409,899표)를 각각 득표했다"고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 어느 후보도 과반인 50퍼센트 득표에 미치지 못한 고로, (다득표 순으로) 38.1퍼센트(517,478표) 득표의 기호 2번 헤. 바트톨가 후보(민주당)와 30.3퍼센트(411,748표) 득표의 기호 1번 엠. 엥흐볼드 후보(몽골인민당)가 결선 투표를 다시 치르게 됐다.

결국, 30.19퍼센트(409,899표) 득표의 기호 3번 에스. 간바타르 후보(몽골인민혁명당)는, 기호 1번 엠. 엥흐볼드 후보(몽골인민당)에게 불과 1,849표 차인 3위로 처져 탈락했다.

새벽 시간까지만 해도 기호 3번 에스. 간바타르 후보(몽골인민혁명당)가 32퍼센트 득표를 기록해, 30퍼센트에 그친 기호 1번 엠. 엥흐볼드 후보(몽골인민당)를 2퍼센트 정도 근소하게 이기고 있었던 상황이고 보면, 참으로 알 수 없는 게 인생사임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실제로 한 서방 언론은 "엥흐볼드 후보 탈락"이라는 영문 기사를 지구촌에 타전하기도 했다.

기호 1번 엠. 엥흐볼드 후보(몽골인민당)와 기호 2번 헤. 바트톨가 후보(민주당) 간에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결선 투표는 오는 7월 9일 일요일(해외 거주 몽골 국민들은 7월 4일 화요일) 펼쳐진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2017년 몽골 대통령 선거 최종 결선은 38.1퍼센트 득표의 기호 2번 헤. 바트톨가 (맨왼쪽) 후보(민주당)와 30.3퍼센트 득표의 기호 1번 엠. 엥흐볼드(가운데) 후보(몽골인민당)의 대결로 압축됐다. 기호 3번 몽골인민혁명당의 에스. 간바타르(오른쪽) 후보는 3위에 그쳐 탈락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현재, 기호 1번 몽골인민당의 엥흐볼드 후보는 “화목한 몽골-친절한 정치”, 기호 2번 민주당의 바트톨가 후보는 “몽골은 승리한다”, 기호 3번 몽골인민혁명당의 간바타르 후보는 “우리를 믿으라-다른 출구가 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상태이다.

 

*26일(현지시간) 치러진 몽골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 세 명 모두 과반 획득에 실패해 몽골 사상 최초로 결선 투표가 치러지게 됐다.

27일 몽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잠정 집계 결과 전날 투표에서 여당인 몽골민주당(DP)의 칼트마 바툴가(54) 후보가 전체 130만표 가운데 50만표로 1위를 달렸으나 과반 획득에는 실패했다.

27일 정확한 개표 결과가 나오면 바툴가 후보는 2주 안에 의회 다수당인 몽골인민당(MPP)의 미예곰빈 엥흐볼드(52) 후보나 몽골인민혁명당(MPRP)의 사인쿠우 간바타르(47) 후보와 결선을 치러야 한다.

바툴가 후보는 러시아 격투기인 삼보 선수 출신으로 기업을 운영했다. 따라서 고등 교육을 받은 기업인들로부터 지지 받는 인물이다.[바툴가 후보는 러시아 전통 무술 삼보 선수 출신으로 기업가를 지냈다. 엥흐볼드 후보는 말 사육사 출신으로 총리와 수도 울란바토르 시장을 지냈으며 기득권을 대변하는 인물로 여겨진다]
자원부국으로 한때 장밋빛 전망에 젖어 있었던 몽골은 현재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고 있다. 차기 대통령은 원자재 가격 하락과 정책 실패 등으로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받은 구제금융 55억달러(약 6조2370억원)를 떠안아야 한다.

몽골은 대통령과 총리의 권한이 나뉜 이원집정부제로 운영된다. 대통령은 국가원수로 외교ㆍ국방ㆍ사법을 담당한다. 의회 다수당 대표가 맡는 총리는 내정을 총괄한다. 대통령 임기는 4년으로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몽골 민주당(DP)의 칼트마 바툴가 후보가 26일(현지시간) 대선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율을 기록했다

*몽골 인민당은 몽골에서 제일 오래된 정당이며, 중도좌파 정당이자, 현재는 의회1당으로 내각을 책임지고 있는 집권당이다. 과거 공산주의 국가의 전통을 잇는 공산주의자들부터 사회주의, 민주사회주의, 사회민주주의자들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자르갈툴긴 에르데네바트(몽골어: Жаргалтулгын Эрдэнэбат, 1973년 ~ )는 몽골의 총리다. 소속 정당은 몽골 인민당이다

 

*몽골 민주당(民主黨, 몽골어: Ардчилсан Нам, Ardchilsan Nam)는 몽골의 중도 우파 정당이자 현재 몽골의 집권여당이다.

몽골 민주당 출신 차히아긴 엘베그도르지대통령은 서부 호브드 출신이다. 소련 우크라이나의 리보프(리비우)에 유학했다. 소련에서 개방 정책인 글라스노스트 운동을 목격했다. 1989년 ~ 1990년 민주화 이후 민주동맹에 참여했다. 한편 1990년 몽골 최초의 민간 신문사를 창간하여 언론 활동을 했다. 이와 함께 1990년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었다. 1996년 민주동맹 원내대표, 1998년 국회부의장을 맡았다. 1998년 4월 총리로 선출되었으나, 의회와의 대립으로 12월 불신임되어 물러났다.

그 후 2000년 민주동맹은 타 당과의 합병과 분할을 통해 민주당으로 개편되었고, 그는 민주당 창당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그 해 총선에 출마하지 않았고, 미국으로 유학, 콜로라도 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행정학 학위를 취득하였다. 몽골로 돌아온 후 2004년 총선을 이끌었으며, 최다의석은 몽골 인민당이 차지했으나, 대연정을 구성하여 그가 총리로 취임하였다. 총리 취임 후 대대적인 부패 척결과 개혁 정책을 추진하여 국민들에게 큰 인상을 남겨주었다. 2006년 초, 몽골 인민당의 반대로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2008년 총선에서는 그가 이끄는 민주당은 의석을 많이 잃었으며, 여당이 조작한 부정선거라는 논란 속에 몽골 정국은 큰 혼란속에 빠져들었다. 이후 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는 2009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였으며, 51.24%의 득표율로 남바린 엥흐바야르 대통령을 누르고 당선되었다. 2013년 6월 26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50.23%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몽골 대통령의 임기는 4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4년 중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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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ulga Khaltmaa (L), presidential candidate of the opposition Democratic Party, casts his ballot in a polling station in Ulan Bator, Mongolia, June 26, 2017. Mongolians went to the polls Monday to elect a new president for the landlocked country with a population of 3 million.

 

Photo taken on June 26, 2017 shows Battulga Khaltmaa (C), presidential candidate of the opposition Democratic Party, in a polling station in Ulan Bator, Mongolia. Mongolians went to the polls Monday to elect a new president for the landlocked country with a population of 3 million.

 

 

 

Presidential candidate Miyegombyn Enkhbold from Mongolian People's Party (MPP) speaks to the media at a polling station in Ulan Bator, Mongolia, June 26, 2017. Mongolians went to the polls Monday to elect a new president for the landlocked country with a population of 3 million.

 

A working staff inks the finger of a voter at a polling station in Ulan Bator, Mongolia, June 26, 2017. Mongolians went to the polls Monday to elect a new president for the landlocked country with a population of 3 million.

 

 

 

 

 

"민주주의 반대는 공산주의가 아닌 독재주의(전체주의)고 자본주의 반대가 공산주의입니다. 자본주의민주주의 혁명 이후 자유주의(자유권)와 사회주의(사회권=생존권) 공존(존중) 자유사회(민주화 사회)입니다]-민주화 정부-"
*자본주의 3대 원칙(경제):사유재산, 이윤추구, 자유시장경쟁 등[공산주의는 자본주의 3대 원칙을 부정함으로 사기업(私企業)[자영업,자작농]을 할 수 없다. 사기업은 산업사회와 고도소비사회 기반이다 몽골 일인당 GDP $5,403(2012년도)]
*민주주의 3대 원칙(정치):국민의(民有), 국민에 의한(民治), 국민을 위한(民享) 정부

-Guide Ear[머리소리함] 許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