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늘 아침 탄도미사일 발사

 

한국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오늘 아침 5시 39분께 원산 부근에서 동해(일본해)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약 450킬로미터 비행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국군은 이 미사일이 스커드 미사일의 계열인 것으로 보고 분석 중입니다.

스가 일본 관방장관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미사일이 시마네 현 오키제도에서 약 300킬로미터 떨어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뒤 "항공기와 선박이 피해를 입었다는 정보는 아직 없으며 탄도미사일의 종류는 지금 자세한 사항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베 수상은 취재진에게 "북한이 국제사회의 추가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 행위를 계속하고 있는 것을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북조선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수상은 또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과도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한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높은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해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