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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취재에서 북한 잔류 일본인, 귀국해 부모님 성묘 하고 싶다고 본문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전후한 혼란 속에서 현재의 북한에 살고 있는 잔류 일본인 여성이 오늘 일본 언론 취재에 응했습니다.
북한 함경남도 함흥에서 취재를 받은 사람은 아라이 루리코 씨라 불리는 84살의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1933년 일본 통치 하에 있던 한국 서울에서 구마모토 현 출신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12살 때 일본으로 돌아오던 도중 현재 함흥에서 가족들과 생이별했습니다.
이후 현지 가정에 입양된 이 여성은 조선인(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자녀를 낳고 손주도 생겼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일본에 귀국하지 못한 채 구마모토 현에 있는 친척들과 편지를 주고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부모님 성묘를 하기 위해 일본에 돌아가고 싶다"면서 "북일관계가 좋아지면 귀국해서 친척들과도 만나고 싶다"고 조선어(한국어)로 말했습니다.
북한이 잔류 일본인 취재를 허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납치문제를 뒤로 한 채 일본과 대화 재개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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