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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인 유골 매장지 공개, 대일 대화 재개 노린 듯 본문

-미국 언론-/일본 언론

북한 일본인 유골 매장지 공개, 대일 대화 재개 노린 듯

CIA Bear 허관(許灌) 2017. 4. 19. 17:18

 

북한이 어제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전후한 혼란 속에서 사망한 일본인의 매장지로 알려진 곳을 일본 언론에 재차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대응은 교착 상태가 지속된 납치 문제와는 다른 분야에서 대화 재개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어제부터 함경남도 함흥으로 일본 언론을 안내하고 있으며, 어제는 교외 부평 지역에서 취재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해 구 소련에 수용된 일본인 약 1,500명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북한은 5년 전 일본의 민간 단체와 언론 앞에서 유골 발굴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어제는 유골이 발견된 옥수수 밭 일대가 재차 공개됐고, 현지 당국자는 발굴 작업 이후 유골을 재매장한 장소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유골 때문에 개발할 수 없다는 등의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북일 관계와 관련해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담당대사는 그제, 납치 피해자 등의 조사를 약속한 일본 정부와의 합의에 대해 "일본 측이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며 합의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송일호 대사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전후한 혼란 속에서 사망한 일본인의 유골과, 당시 현지에 남은 잔류일본인 문제에 대해서는 향후 대응할 뜻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같은 대응은 교착 상태가 지속된 납치 문제와는 다른 분야에서 대화 재개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