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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0년 이내 국산 잠수함 개발해 배치 계획 본문
대만 국방부는 10년 안으로 국산 잠수함을 연구 개발해 배치할 계획이라고 중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날 대만 국제조선, 중산과학연구원 등과 국산 잠수함 건조에 관한 프로젝트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프로젝트는 독자적으로 잠수함을 4년간 설계한 다음 4년 동안 건조해 앞으로 8년 내로 진수하고 다시 2년간의 전력화 시험을 거쳐 10년 안에 정식 취역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산 잠수함의 배수량은 1200~1300t으로 대만해협 주변 해역에 투입하게 된다.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가오슝(高雄) 쭤잉(左營) 해군기지에서 열린 조인식에 참석해 "물밑에서 전력은 대만군이 무엇보다 먼저 확충하지 않으면 안 되는 전력"이라며 "모든 국력을 통합 동원해 국산 잠수함 건조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차이 총통은 대만 정부가 앞으로 국방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보와 산업 발전 간 견고한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언명했다.
국제조선의 정원룽(鄭文隆) 회장은 국산 잠수함 건조에는 필히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제까지 100척 넘는 군함을 건조한 실적을 토대로 문제점을 이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대만 해군은 현재 잠수함 4척을 보유하고 있다. 1988년 네덜란드에서 도입한 하이룽(海龍)과 하이후(海虎) 외에 다른 2척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쓰던 것으로 불하받았다.
선체 연령이 이미 40년을 넘긴 2척은 살전에 배치하지 못하고 대잠수함 부대의 훈련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만은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에 미력이나마 대응하고자 잠수함 도입과 라이센스 생산을 미국과 독일 등에 타진하거나 일본 퇴역 잠수함을 들여오는 방안을 모색했지만 이들 국가가 중국을 의식해 소극적으로 나오는 바람에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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