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장서 차량이동 등 준비활동 포착

북한 동북부 풍계리에 있는 핵실험장 주변에서 차량 이동 등 준비활동이 포착됐다고 교도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북한 분석 사이트 '38 노스'는 전날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입국에서 4~5대 차량이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이트는 단정을 하지 않았지만, 차량들이 핵실험 준비와 관련 있을 경우 핵 장치를 반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위성사진에선 보관 구역 근처에 모래로 보이는 건설자재가 쌓여있는 사실도 드러났다.

자재는 콘크리트와 함께 갱도 입구를 막아 핵실험 때 핵물질이 대기 중에 방출하는 것을 방지하는데 쓰일 공산이 농후하다고 사이트는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