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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 트럼프 이십년 가까이 세금 회피 가능성 제기
CIA bear 허관(許灌) 2016. 10. 3. 15:33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지난 29일 뉴햄프셔주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지난 1995년 세금 보고 당시 9억 1천 6백만 달러의 손실을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 신문은 토요일(1일)자 보도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시 세금 보고서 문서를 입수 분석한 결과, 트럼프 후보는 이 같은 손실액에 해당하는 세금 공제 혜택을 활용해 적어도 18년간 소득세 납부를 피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1995년 이후 트럼프 후보의 과세 가능한 수입이 얼마인지 알 수 없지만, 연간 5천만 달러로 산정한다 해도, 9억 1천 6백만 달러의 손실은 이를 넘어서는 규모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26일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에서 클린턴 후보가 연방 소득세 미납 의혹을 제기하자, 그러면 자신이 똑똑한 것이라고 말해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뉴욕 타임스의 이번 보도와 관련해, 자신은 복잡한 미국의 세법을 그 어떤 대선 후보들보다 잘 알고 있으며, 자신만이 이를 바로 잡을 유일한 후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トランプ氏、最長18年も所得税払わず 巨額損失計上で、資料入手の米紙報道 5000万ドル収入にもかかわらず
9月28日、米中西部ウィスコンシン州で演説する共和党の大統領候補トランプ氏(AP=共同)
米紙ニューヨーク・タイムズは1日の電子版で、米大統領選の共和党候補トランプ氏が1995年に提出した納税申告書類の一部を入手し、トランプ氏が同年に事業で約9億1600万ドル(約929億円)の損失を計上していたことが分かったと報じた。
同紙によるとトランプ氏はこの巨額損失計上により、以後最長18年間は毎年5000万ドルの所得があっても、所得税を支払わずに済んでいた可能性がある。
トランプ氏は米大統領選の長年の慣習に背いて納税申告書の開示を拒み、民主党のクリントン候補をはじめ多方面から批判されている。
同紙によると、トランプ氏がニューヨークなど3州に提出した納税申告書の一部3ページ分が先月、同紙の記者あてに郵送された。
同紙は95年当時、トランプ氏の税務処理を担当していた人物などに照会して文書が真正だと判断している。(共同)
NYT는 어떻게 '트럼프 세금신고' 특종 낚았나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1995년에 9억 1600만 달러(약 1조113억원)의 손실을 신고하고 18년간 연방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않았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로 불과 5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 진영은 "그것 보라"며 트럼프에 대한 공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등 트럼프의 측근들은 "세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지 트럼프에게는 책임이 없다"며 트럼프를 일제히 두둔하고 나섰다.
미 대선 정국에 '핵폭탄' 급 파장을 불러일으킨 트럼프의 1995년도 소득세신고서를 NYT는 어떻게 특종 보도할 수있었던 것일까.
NYT의 뉴욕시(메트로) 뉴스 담당인 수전 크레이그 기자가 2일자 기사에서 밝힌 바에게 따르면, 그의 사무실에 얇은 두께의 서류봉투 한 개가 배달된 것은 지난 9월 23일이었다. 트럼프의 세금 의혹을 집중 추적,보도해온 크레이그의 눈을 확 끈 것은 봉투에 적힌 발신지 주소였다. 뉴욕의 '트럼프기구(The Trump Organization)'로 적혀 있었던 것. 크레이그는 주소를 보는 순간 가슴이 쿵쾅거렸다고 회상했다.
봉투를 열어본 그는 경악했다. 봉투 안에 들어있던 3장의 문건은 트럼프의 1995년도 소득세신고서였다. 신고서에는 그 해 트럼프의 사업 실적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이 담겨 있었다.
크레이그는 봉투를 들고 퓰리처상을 3회나 수상한 메트로 담당 데이비드 바스토 부장에게 뛰어가, 전화 통화 중이던 그의 눈 앞에 문서를 흔들었다. NYT는 그 즉시 특별 보도 팀을 꾸렸고, 세금 전문가들을 찾아가 문건의 내용을 확인했다. 문서 적혀있는 트럼프와 당시 부인 말라 메이플스의 서명에 대한 진위 조사도 했다.
이 문서가 진짜라는 결정적인 단서는 트럼프의 1995년도 소득세신고서를 작성해주고 서명까지 한 회계사 잭 미트닉으로부터 나왔다. 은퇴해 플로리다에 거주하고 있던 미트닉은 처음에는 NYT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신고서를 자신이 작성해줬다고 확인해줬다. 당시 문건을 작성할 때 사용한 소프트웨어로는 9자리(916,000,000 달러)나 되는 손실액을 입력할 수없어서, 맨 앞 숫자 두 개 즉 9와 1은 IBM 셀렉트릭 타이프라이터로 직접 입력했었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크레이그에 따르면 NYT는 기사가 나가기 전 트럼프 대변인에게 확인을 요청했을 때 세금 문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기사를 내면 소송을 걸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듣고, 기사의 방향과 사실이 정확하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9시 10분, 드디어 뉴욕타임스닷컴에 기사를 게재했고, 그 뒤 엄청난 독자들의 반응이 쏟아졌다고 크레이그는 밝혔다.
그렇다면 20년이 넘은 트럼프의 소득세 신고서를 입수해 NYT에 보낸 '제보자'는 과연 누구일까. 힐러리 클린턴 진영일까. 아니면 트럼프에 반대하는 공화당 측 인사일까. 하지만 NYT의 매트 퍼디 부국장은 WP에 "우리는 제보자의 신원에 대해 모른다"고 못박았다.
NYT "트럼프, 18년간 개인 소득세 한푼도 안 내"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가 1995년 1조원이 넘는 소득 손실 신고를 한 후 이 손실분을 빌미로 18년 동안 개인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트럼프는 1970년대 이후 미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납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NYT는 이날 "트럼프가 1995년 9억1600만달러(약 1조110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신고한 연방 소득세 신고 서류를 입수했다"면서 "당시 세금 신고 소프트웨어는 7자리까지만 찍을 수 있어 9억1572만9293달러의 앞 두 자릿수인 91은 타자로 쳐넣을 정도로 엄청난 액수"라고 보도했다.
1990년대 초반 트럼프는 애틀랜틱시티의 3개 카지노와 항공 사업 경영난, 맨해튼 플라자호텔 인수 등으로 큰 손실을 봤다. 이후 사업은 다시 부활했지만 미국 세법은 소득 손실분만큼 18년 동안 세금을 공제해 주게 돼 있어 1995년 이후 18년간은 매년 5000만달러씩을 벌었다 하더라도 합법적으로 소득세를 면제받았을 것으로 NYT는 분석했다.
트럼프 측은 NYT의 사실 확인 요구에 응하지 않고 "트럼프는 회사와 가족, 종업원들을 책임지는 능력 있는 기업가로, 법적으로 요구되는 것 이상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며 "재산세와 취득세, 토지세, 국세 등 수억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가 공개하지 않는 소득세 신고서를 보도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NYT에 즉각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도 보냈다.
지난 26일 미 대선 1차 TV 토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는 트럼프에게 "연방 소득세를 내지 않은 사실이 유권자들에게 알려질까봐 (납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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