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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여론조사, 클린턴이 3~4% 앞선 수준 유지 본문
미국 대통령선거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도널드 트럼프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클린턴은 주요 매체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3~4% 포인트 근소하게 앞서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폭스뉴스가 지난달 27~29일 9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은 43%의 지지율을 보여 40%를 얻은 트럼프를 3% 포인트 차로 앞섰다.
미 여론조사기관 `퍼블릭폴리시폴링`(PPP)과 라스무센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은 트럼프를 각각 4%, 1%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뉴욕타임스는 매일 업데이트하는 자체 예측조사 결과에서 클린턴의 대선 승리 가능성을 75%로 높였다.
지난달 26일 90%까지 치솟았던 클린턴의 당선 확률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반등에 성공해 25%에 그친 트럼프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한편 미국 공화당원이 제기했던 정치자금 기부한도 철폐 소송의 덕을 민주당과 클린턴 후보가 보면서 선거자금 모금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클린턴 선거캠프와 민주당은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 투자자 조지 소로스 등 `큰손` 후원자들의 기부에 힘입어 선거자금 모금 면에서 공화당 후보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에 2배 가까이 앞서고 있다
힐러리, 지난달 정치후원금 1억5400만弗 '역대 최고'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9월 한달 동안 1억5400만달러(약 1700억원)의 정치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클린턴 진영의 모금액 1억5400만달러는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클린턴 선거운동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0만여명에 달하는 미 국민들이 힐러리 클린턴의 대선 후원금 기부에 동참했으며 1인당 후원금은 평균 56달러였다. 클린턴 후보는 지난 8월에도 1억4300만달러의 후원금을 모았다.
오픈시크렛에 따르면 클린턴은 지난 8월31일 현재 3억73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1억6600만달러에 그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
클린턴 진영은 대선을 한달 앞둔 10월에만 TV, 라디오, 온라인 광고 등에 1억5000만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대기업 대부분은 클린턴 쪽으로 기울고 있다.
WSJ는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미국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대부분은 트럼프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공화당의 후원자로 꼽히던 메그 휘트먼 휴렛팩커드(HP) CEO도 클린턴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대선 당시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에게 10만달러를 기부한 휘트먼은 트럼프에 대해 "무모하고 무식하다"며 올해는 민주당의 클린턴 후보에게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SJ는 애플의 팀 쿡 CEO와 아메리칸 항공의 더그 파커, 나이키의 마크 파커 CEO도 클린턴에게 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2012년 선거 당시에는 미국 100대 기업 CEO 가운데 약 3분의 1이 공화당 후보였던 롬니를 지지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뉴스가 최근 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은 43%의 지지율을 보여 40%를 얻은 트럼프를 3% 포인트 차로 앞섰다. 라스무센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은 트럼프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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