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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Pacific Region Intelligence Center

중국, 18년간 해외도피 사범 남미서 첫 압송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중국, 18년간 해외도피 사범 남미서 첫 압송

CIA Bear 허관(許灌) 2016. 8. 1. 21:47

 

중국 당국이 1급 부패사범으로 추적해 왔던 황위룽(여·오른쪽 두번째)이 지난해 12월 5일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도착해 여객기에서 내리고 있다. 허난성 고속도로발전공사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공금을 횡령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던 그녀는 13년간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했다.

중국 당국은 해외로 도망쳐 18년 동안 도피생활을 해온 경제사범을 남미 페루에서 압송했다고 봉황망(鳳凰網)과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해관총서(관세청) 발표를 인용해 두유를 대량 밀수하면서 7억 위안(약 1186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후 국외로 도주한 황하이융(黃海勇)을 강제로 송환했다고 전했다.

세계 각지에 숨은 경제사범과 부패간부 등을 압송해 국내에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여우사냥' 작전을 펼쳐온 중국이 남미 지역에서 피의자를 압송한 것은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1996~1998년 사이 몰래 반입한 두유 10만7000t을 우한과 상하이, 선전에서 팔아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서 탈세를 저지른 황하이융의 신병을 페루 측과 장장 8년간에 걸친 협상 끝에 인수해 전날 새벽 1시10분께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황하이융과 2명의 공범은 1998년 일단 미국으로 빠져나갔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는 중국 요청을 받아 2001년 황하이융에 대한 적색수배령을 발령했다.

인터폴에 의해 2008년 페루에서 붙잡힌 황하이융은 중국으로 끌려가면 사형 선고를 받는 것은 물론 고문을 당할 수 있다며 송환을 거부해달라고 호소했다.

중국 당국은 그간 '여우사냥' 작전을 통해 전 세계에서 600명 넘는 부패 간부와 경제사범을 압송, 단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