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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선 D-5…“차이잉원 당선하면 양안 간 중대사태” 본문

同一介中華(中國)/북경정부-中華人民共和國(中國)

대만 대선 D-5…“차이잉원 당선하면 양안 간 중대사태”

CIA Bear 허관(許灌) 2016. 1. 12. 21:55

대만 총통 선거를 닷새 앞둔 11일 중국 관영 매체는 당선이 유력한 야당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59) 후보가 총통이 되면 양안 관계에 엄중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간하는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민진당 총통 후보 차이잉원 주석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수용하는 '1992년 합의'(九二共識)의 공개적인 승인을 거부했다고 비난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신문은 차이 후보의 행태가 양안의 상호신뢰 기초를 약화시켜 앞으로 대만해협에서 중대한 사태를 일으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며 대만 대선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또 신문은 대만 대선이 본래 고도의 대내적인 선거이지만 지역에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히 크다며, 장래 대만 정부 양안정책의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고 나아가선 대만해협 정세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양안 지도자가 이미 '1992년 합의'가 양안 협상과 평화발전의 공동 정치기초인 사실을 확인했지만, 차이 후보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래서 차이 후보가 새 총통에 오르면 대만해협에 다시 사납고 거친 격랑이 일어날지는 그와 개인 의지와 자세에 달려있지만, 대만에선 차이 후보와 민진당에 강력한 견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신문은 차이 후보가 앞으로 공공연히 대만 독립의 급진 정책을 추진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1992년 합의'에 대한 그의 애매모호한 태도로 보아 양안 사이의 신뢰가 크게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부터 총통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가 금지되면서 판세에 관한 정확한 자료는 나오지 않지만 차이 후보가 여전히 거의 20% 차이로 국민당 주리룬(朱立倫) 후보를 앞서가 그의 낙승을 예견하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다만 국민당과 연합보(聯合報) 등 일부 보수 매체는 자체조사 결과 차이 주석의 확실하지 않은 대중정책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