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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매립에 일치된 대응 내놓지 못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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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매립에 일치된 대응 내놓지 못해

CIA Bear 허관(許灌) 2015. 8. 7. 18:05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ASEAN, 동남아국가연합의 외상회의에서 초점이 됐던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매립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각국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이 문제에 대한 ASEAN 각국의 불협화음이 거듭 부각됐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SEAN 외상회의에는 미국의 케리 국무장관과 중국의 왕의 외교부장 등도 참가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대규모로 인공섬을 매립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문제로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필리핀은 중국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문구를 공동성명에 담도록 요구했으나,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국가가 거세게 반발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일련의 회의는 6일 폐막했습니다.

6일 밤 늦게 발표된 공동성명에서는 남중국해에서의 인공섬 매립에 대해 ‘일부 국가로부터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데 유의한다’는 표현에 그쳤습니다.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매립한 장소에 활주로를 건설하는 등 해양진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둘러싼 ASEAN의 대응이 일치되지 않아 각국의 불협화음이 새삼 부각됐습니다.

 

일본외상, 중국에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 협상 재개 촉구

기시다 일본외상은 방문지인 말레이시아에서 왕의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중국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해양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는데 우려를 나타내고, 중단된 동중국해 가스전의 공동개발조약 체결협상 재개에 응하도록 요구했습니다.

회담에서 기시다 외상은,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새로운 가스전을 개발하고 있는데 대해, “일방적인 개발행위를 자제하고 중단된 동중국해 가스전 공동개발조약의 체결협상 재개를 위해 조속히 협상 자리에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왕의 외교부장은 “일중 중간선의 중국 측 해역은 분쟁이 없는 해역이므로 중국 측의 주권 행사”라고 반론했습니다.

또,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해양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는데 일본 측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데 대해, 왕의 외교부장이 “일본은 중국에 대해 서로 파트너가 되고 위협이 되지 않도록 원칙을 지켜 주길 바란다”고 말한데 대해, 기시다 외상은 “국제법에 입각하지 않은 주장과 행위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일반적인 원칙은 중국만을 대상으로 지적한 것은 아니”라고 말해, 남중국해에서도 법의 지배를 철저히 해, 일방적인 현상변경을 시도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전했습니다

 

 

미 CSIS, 남사군도에서 중국이 새로운 활주로 건설 가능성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CSIS,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중국이 남중국해의 남사군도, 영어명 스프래틀리 제도에서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CSIS의 연구자는 중국이 남사군도의 피어리크로스 암초에서 3천 미터급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는데 이어, 이번에는 수비 암초에서도 새로운 활주로 건설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위성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SIS가 인터넷 상에 게재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수비 암초에서는 6월 10일까지 395만 제곱미터의 매립이 이루어져 있어, 피어리크로스 암초와 동일한 3천 미터급 활주로가 향후 건설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CSIS의 밀러 랩 후퍼 연구원은 NHK의 취재에 대해, “수비 암초는 중국이 지금도 매립을 진행하고 있는 마지막 인공섬으로, 피어리크로스 암초와 거의 동일하게 세로로 긴 직선 모양의 지형이 정비되고 있다”며 “새로운 활주로를 건설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