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태국 정상, 경제관계 강화 공동 성명 발표

 

아베 일본 수상은 일본을 방문 중인 태국의 프라윳 잠정 수상과 가진 회담에서 철도 건설을 비롯한 인프라 정비에 일본이 협력하는 등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관계 강화를 포함시킨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회담은 오후 6시경부터 수상관저에서 시작됐는데 아베 수상이 "일본과 태국은 폭넓은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으며 프라윳 잠정 수상의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힌 데 대해, 프라윳 잠정 수상은 "일본은 태국의 경제 발전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더 한층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공동성명에서는 방콕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철도 건설을 비롯해 태국 국내 인프라 정비에 일본이 협력할 것 그리고 태국이 미얀마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미얀마 남부의 항만 시설과 공업단지 정비 등에 일본을 포함한 3개국이 연대해 대처하는 등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관계를 강화해간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이슬람과격파조직 '이슬람국가'에 의한 일본인 살해사건을 강력히 비난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테러에 대처해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