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대 이슬람국가 공습 재개

이슬람과격파조직 이슬람국가가 요르단군 조종사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지자, 요르단 정부는 시리아 북부에 대한 공습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등 미군 등과 함께 이슬람국가를 괴멸시키기 위한 군사작전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슬람국가가 억류하던 요르단군 조종사를 살해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개하자, 압둘라 국왕은 4일, 군의 지도부와 회의를 열고 이슬람국가를 붕괴시킬 때까지 철저히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지난해 9월 이후, 미국 등과 함께 이슬람국가에 공습을 가해왔으나, 12월에 요르단의 전투기가 시리아 북부에 추락해 조종사가 억류됐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공습을 중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요르단에서는 조종사가 살해되자 국민들로부터 이슬람국가에 대해 공습뿐만 아니라 최대한의 보복조치를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져, 요르단군은 앞으로 시리아 북부의 이슬람국가의 거점에 대한 공습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상부대의 파견은 어려운데다 요르단군 단독 작전은 제한돼 있어, 앞으로 미군 등과 협력해 이슬람국가 괴멸을 위한 군사작전을 강화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