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강 위구르 자치구서 경찰이 폭발물 소지 6명 사살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신강 위구르 자치구 카슈가르 지구에서 12일, 경찰이 폭발물을 소지한 6명을 사살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2일 오전 10시 경, 카슈가르 지구 소륵 현 내 상업 지구에서 "폭발물을 가진 수상한 인물이 있다"는 제보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 인물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도끼로 습격하며 폭발을 일으키려 했고, 이에 경찰은 '폭도'로 보고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현장에서는 폭발물을 소지한 5명의 다른 인물도 모두 경찰에 사살됐고, 일반 시민이나 경찰 가운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장 부근에서는 폭발물을 실은 소형 승합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범인의 인적 사항 등 자세한 사항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많은 이슬람 교도가 생활하는 신강 위구르 자치구에서는 최근들어 다수의 사상자를 낸 폭발물 사건 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자치구 정부는 이번달 들어 과격한 사상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미성년자의 종교활동 참가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 통계를 강화하고 있으나,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어 정부에 불만을 가진 주민이 많은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