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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지지 결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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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지지 결의

CIA bear 허관(許灌) 2014. 12. 18. 21:42

 

EU, 유럽연합의 의회에 해당하는 유럽의회는 17일, 프랑스의 스트라스브루에서 본회의를 개최해, 팔레스타인의 국가승인을 지지하는 결의를 찬성다수로 가결했습니다.

결의에서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하는 것을 원칙적으로는 지지한다고 한 뒤, 지난4월 이후 중단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의한 평화협의의 조기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테러 등의 폭력행위를 비난하는 한편,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 정착지를 건설하는 것은 국제법에 위배된다고 강조하고, 쌍방에 대해 평화협의를 방해하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결의에 구속력은 없지만, 유럽의회는 정착지 건설 등을 계속하고 있는 이스라엘 측에 압력을 가하는 동시에 EU에 대해 중재역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촉구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수상, "유럽은 위선"이라며 비판

 

유럽의회가 팔레스타인의 국가 승인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가결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수상은 '위선'이라며 비판하고 팔레스타인의 국가 승인과 관련해 유럽에서 잇따르고 있는 움직임은 대화를 통한 평화를 저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수상은 17일 외국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기자회견에서, 네타냐후 수상은 EU 의회에 해당하는 유럽의회가 팔레스타인의 국가 승인을 지지하는 결의를 가결시킨 것과, 이슬람 원리주의조직 하마스의 테러단체 지정에 대해 EU의 일반법원이 철회하라고 판결한 것 등을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유럽의 단순함과 여러 가지 위선을 목격했다'며 비판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이 2016년까지 모든 점령지에서 철수하고 팔레스타인 국가의 수립을 승인하도록 하는 결의안이 조만간 UN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될 전망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 공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