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우크라이나 국내 피난민 5만 명 넘어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유엔은 27일 우크라이나 국내 피난민이 5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UNHCR, 유엔난민기구의 멜리사 플레밍 대변인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피난한 주민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최근 1주일 동안에만 1만 6천여명에 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치안악화와 산발적인 전투 그리고 행정서비스 정지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정세 긴박화로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국내의 피난민이 모두 5만 4천여명에 달한다고 밝히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피난한 사람도 11만명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주민들 대부분은 피난지에서 NGO 등의 지원을 받고 있으나, 동부의 일부 지역에서는 치안악화로 피난 상황이 파악되지 않고 있어, 앞으로 정부수집과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